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반등 시도하는 코스피, 실적 모멘텀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3월11일 10:54

최종수정 : 2018년03월11일 11:23

코스피 실적 전망 개선세…외국인 매매패턴도 변화
"미국發 글로벌 무역 전쟁 현실화 가능성 낮아"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3월 12일~16일) 국내 증시는 바닥권을 탐색하며 반등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흔들렸던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 시장의 관심은 다시 실적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전 주말대비 2.3% 오른 2459.45로 마감했다. 미국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국내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북한과의 화해무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매수를 늘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에 대한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조정 국면은 마무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제는 실적이 확인되는 종목으로 '옥석가리기'에 돌입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장세 파고에 대응하는 가장 단단한 돌다리는 바로 실적이 될 것"이라며 "고점 징후가 확연했던 국내증시 실적모멘텀이 연이은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 시도를 마무리하고 재차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시장 포커스가 실적 안전지대 투자대안으로 결집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라며 "관련 대표주 옥석가리기 압축 대응에 주력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립이상의 1분기 실적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을 증권, 은행, 부동산, 반도체, 정유, 화학, 철강 등으로 꼽았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연초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실적 전망 개선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지만 기업실적 불확실성이 최악의 상황에서 버성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은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 매매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2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이후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높았던 업종은 소프트웨어, IT가전, 반도체 등 IT업종과 화학, 운송, 자동차다.

코스피 이익수정비율 추이<자료=대신증권 리서치>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글로벌 금리인상 등 매크로 이슈도 여전히 국내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이 확대될 경우 연쇄반응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미국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상승 가속화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보면 초기 53% 관세에서 철강 25%, 알루미늄 10% 등으로 점차 보호무역 대상과 규모가 축소됐고 실제 확대 시 주요피해는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무역감소·블록화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무역 전쟁' 우려로 투자 심리에는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보호무역과 관련한 센티멘트 악화 우려가 존재한다면 오히려 영향이크지 않은 반도체, 은행, 범중국관련소비주(게임, 미디어, 화장품, 여행 등)에 관심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시간 기준으로 13일(화)에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대기하고 있으며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된다. 14일(수)에는 한국 2월 수출입물가지수, 중국 2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6일(금)에는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의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대기지수 등이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