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영주 장관, 노동 선진국 독일 방문…"여성 차별없는 사회 구현해야"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1:11

김영주 장관, 독일 방문해 여성가족부 장관과 면담
독일, 유리천장 깨기 위한 ‘시간제 고위직 정책’ 소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 선진국 독일을 방문해 여성노동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카타리나 바를레이(Katarina Barley) 독일 연방여성가족부 장관 겸 노동사회부장관 직무대리와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여성노동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장관급의 30%를 여성으로 임명하고, 고위직 여성비율을 공무원은 10%, 공공기관은 20%까지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장관이 7일(현지시간) 독일을 방문해 독일의 카타리나 바를레이 연방여성가족부 장관이자 노동사회부장관 직무대리를 만나 여성고용문제를 논의했다. <사진=고용노동부>

바를레이 장관은 직장 내 남녀차별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독일의 '시간제 고위직 정책'을 설명했다. 독일의 2016년 여성임원비율은 20.1%로 한국의 2.1%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시간제 고위직 확산이 여성의 고위직 진출과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바를레이 장관은 시간제 근로자가 주로 여성에 치우는데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 및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자 아빠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파트너쉽 보너스제' 정책도 소개했다. 파트너쉽 보너스제는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정부가 추가 수당 등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기혼 여성 2명 중 한명 꼴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며, 한번 경력이 단절되면 남녀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여성은 비정규직이 되는 경향이 있다"며 "노동자가 출산ㆍ육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국가가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담후 독일 바를레이 장관은 직접 김 장관에게 시간제 고위직 사무실을 안내하고 독일의 시간제 고위직 운영 현황을 함께 시찰했다. 

양국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국가의 책무임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시대적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노동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실무적으로 더욱 긴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독일의 직업훈련제도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선도하기 위한 직업훈련 전략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람·노동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이자 주요 과제"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독일 훈련시스템의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