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뉴스핌=황수정 기자] 3인 3색 모차르트를 즐길 연극 '아마데우스'가 베일을 벗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세너 BBCH홀에서 연극 '아마데우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 김재욱, 성규의 소감이 이어졌다.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작품으로,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는다.
배우 지현준(가운데)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모차르트 역은 배우 조정석, 김재욱, 인피니트 성규가 맡아 열연을 펼치다.
조정석은 2010년 '트루웨스트' 이후 8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 팬으로서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공연이 올라간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기뻤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이지나 선생님이 연출한다는 소식에 작품을 선택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넘었는데 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드라마 끝난 다음에 주위 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연습실에 오니 생기가 돌고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것 자체에 너무 흥분되고 설렌다. 예전부터 같이 공연했던 동료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김재욱(가운데)와 지현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김재욱은 2011년 뮤지컬 '헤드윅'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연극 무대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전부터 계속 무대 연기를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을 못 만났던 것 같다"며 "영화도 원래 팬이었는데 한국에서 처음 연극으로 초연되는 작품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공연을 끝까지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재욱은 "어떤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무대 연기다보니 시간이나 몸을 더 많이 써야하는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무사히 잘 올리게 돼서 너무 기쁘다.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긴장 늦추지 않고 하루하루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성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아마데우스'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뮤지컬 외에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성규 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연극이라 긴장도 많이 됐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좋은 시간,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차르트의 재능을 질투하고 괴로워하는 '살리에리' 역은 배우 한지상, 지현준, 이충주가 맡는다. 내공있는 배우들이 검증된 실력으로 한층 탄탄하게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