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판 흔들었던 거물들, 지방선거 앞두고 ‘각자도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준표, PK 지역 뺏기면 당 대표직 '흔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놓고 막판 고심
안희정, 충남지사 3선 포기...해외유학 검토

[뉴스핌=조정한 기자]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대선주자들이 6.1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각자도생(各自圖生)'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선에서 성과를 얻지 못한 데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대선에서 주목을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3인은 지방선거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선거 결과에 따라 이들의 정치 생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최상수 기자 kilroy023@

'진두진휘' 하는 홍준표, PK(부산경남) 사수에 배수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자유한국당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경우, 보수 텃밭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지키지 못할 경우,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PK지역의 정치적 풍향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홍 대표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을 8명이나 배출시킨 데 이어 대선에서도 당시 홍준표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에게 140만표를 더 몰아주는 등 이전과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지사를 지낸 홍 대표가 경남을 찾아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제1야당 홍준표의 대표직 재신임을 걸고 내가 치를 것"이라고 선언하며 ▲김해신공항 소음 대책 ▲밀양-김해 KTX 연결 사업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담보할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경남지사 후보군엔 홍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윤한홍 의원 등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지역에선 벌써부터 '문심(文心)'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위태로운 상태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로 대선 디듬돌 놓을까

지난 대선부터 '중도(中道)'를 주장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보수 색채를 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중도신당인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리를 양보한 바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일부 '동정표'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낙선할 경우 '낙선 정치인' 꼬리표를 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고 제안받은 적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 요청이 오면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방선거 포기한 안희정, 해외유학 검토..이보 전진 위한 일보 후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선은 물론,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정치권에선 비문(비문재인계)인 안 지사가 친문계와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안 지사가 제3의 길을 모색하는 유학길에 오른 뒤 2020년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시나리오도 언급되고 있다. 오는 8월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주변에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지난해 12월 18일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도리"라며 "보궐선거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남은 기간(6월 30일)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하고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