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박명숙)가 '인터내셔널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주인공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건반 위의 암사자'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의 최초 내한 무대가 펼쳐진다.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프란츠 슈베르트다. 이에 대해 "관객들이 슈베르트 음악의 대비가 들려주는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초기 작품인 B장조 소나타 D575, 그리고 매우 비르투오지한 '방랑자 환상곡'은 소나타와 같이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휴식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연주된다. G장조 소나타 D894는 슈베르트의 또다른 놀라운 재능 '시적인 놀라움'과 거기서 드러나는 색다른 행복감이 존재한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찰나의 아름다움을 영원한 것으로 바꿔놓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는 11세 첫 연주회 경험 이후 18세에 에네스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모스크바음악원 재학 중 롱티보 콩쿠르와 퀸 엘리잡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이후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교류하며 음악적 발전을 이루었고,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 및 거장 지휘자들과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빈 콘체르트 하우스(Konzerthaus of Vienna)의 명예 회원이 되었으며,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문화계 관련 수상 중 가장 높은 영예의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2015년에는 조지아 티빌리시에서 The Priestess of Art를 수상했다.
한편,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 피아노 리사이틀'은 대가의 연주를 통해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슈베르트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성남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