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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총]롯데지주 합병·분할합병안 통과...순환출자 완전 해소(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12:39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3:47

비상장 6개사 합병 및 분할합병 안건 원안대로 가결
오는 4월 1일부로 순환출자 모두 해소

[뉴스핌=박효주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롯데그룹이 첫 번째 경영 시험 문턱을 넘어섰다.

롯데지주는 27일 임시주주총회을 열고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계 계열사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합병 및 분할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임시 주총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주총 의장을 맡아 회의를 이끌었다. 주총장에 출석한 주주 수는 위임장을 제출한 대리인과 주주 본인을 포함한 총 711명이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보통주 총수는 67.88%이며 이 중 우선주를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주 67.12%가 주총에 참여해 3분의 2이상인 정족수를 충족했고 이날 안건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승인됐다. 의결권 있는 총 주식 5811만 5783주 중 3900만 9587주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 358주(87.03%)가 찬성했다.

이후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거쳐 채권자 이의제출, 구주권 제출 등을 내달 30일까지 마치고 오는 4월 1일 합병및 분할합병을 실시한다. 주가교부는 같은 달 12일에 이뤄지며 추가 상장은 이튿날인 13일로 예정됐다.

주총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 안건이 무사히 통과하면서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도 모두 해소된다.

현 지분구조상 분할 합병건 통과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총수 일가와 관계사 등 롯데지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총 54.3%에 달한다.

27일 롯데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계 계열사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합병 및 분할합병안건이 통과됐다. 사진은 임시주총장 생중계 화면. <사진=박효주기자>

하지만 최근 신 회장 구속으로 급락한 롯데지주 주가에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은 예상만큼 거셌다.

주주총회 시작 전부터 고성이 오갔고 황 부회장의 회의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주총장에 참석한 한 주주는 “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다”면서 고함을 질렀고 일부 주주는 주총 법적절차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롯데지주 임시주주총회 개시 전 황각규 부회장은 주총장에 들어서면서 주총 결과 예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분할합병이 주주가치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황 부회장은 "롯데는 201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순환출자고리가 416개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며 "이번 순환·상호출자 해소로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황 부회장은 이번 주총 안건과 관련해 일본롯데와 상의 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형석 기자 leehs@

◆신동주 전 부회장 잠잠해...호텔롯데 주총 관건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반대가 이날 최대 변수로 꼽혔지만 이렇다할 활동은 없었다. 

이번 주총의 경우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이 0.2%에 불과한만큼 주총 방해는 어려웠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신 전 부회장은 국내 대외 활동을 재개하고 경영권 탈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이후 줄곧 신 회장의 이사직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국내 활동을 재개한 것은 맞다”면서 “다음 달 예정인 호텔롯데 주총에서 직접 나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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