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기적’의 여자 컬링, ‘올림픽 첫 은메달’... 대한민국은 행복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11:17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여자 컬링이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8위’ 여자 컬링 대표팀은 2월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랭킹 5위’ 스웨덴에 3-8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경북 체육회소속 ‘의성 4자매’는 ‘기적’을 써냈다. 4년전 소치 대회에서 8위 이후 올림픽 출전 2번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얼음 위 체스’라 불리는 컬링에서 파이팅 넘치는 호흡과 에너지로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1엔드서 1득점 앞서 나갔으나 3엔드서 2점, 4,5엔드서 1점, 7엔드서 3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끝에 최초의 은메달이라는 금메달보다 값진 금자탑을 세웠다.

스웨덴은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리드를 당한 끝에 예선전서 패배(6-7)한 스웨덴은 철저한 계산 속에 경기를 진행했다. 3엔드서 경기를 뒤집은 뒤 점수를 쌓아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예선전에서 9엔드 2점, 10엔드 1점을 냈지만 한국에 패한 기억을 복기했다. 스웨덴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우승팀이다.

그러나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갈릭 걸스’(Garlic Girls·마늘소녀)와 ‘컬링 영미’ ‘안경선배’(김은정 지칭)의 숱한 검색어를 배출, 평창 최고의 스타로 떴다. 김영미는 팀의 중심이다. 김경애는 김영미의 친동생, 김선영은 김영미 동생의 친구, 김은정은 김영미의 친구이다.

타임지는 세계 강호들을 연파한 여자 컬링 팀에 대해 “평창 올림픽의 '진짜' 락스타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다. '언더독'에서 강팀들을 연파했다. 그들은 한국 컬링의 영웅이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컬링 팀은 평창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멋진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한국은 1엔드 후공 기회서 1점을 먼저 따냈다. 2엔드서 김선영은 상대의 빨강 스톤을 쳐낸후 우리 스톤 뒤로 숨는 '히트앤롤'을 성공시켰다. 이어 스웨덴의 실수가 이어졌다. 우리 스톤을 쳐내려다 힘 조절이 안돼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스웨덴은 후공 기회를 노리기 위해 점수를 내지 않았다. 3엔드서 대량 득점을 노린 끝에 2득점했다. 2-1. 4엔드서 스웨덴은 연속 실수를 범했다. 김선영과 김경애가 상대 가드 뒤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숨겼다. 하지만 스웨덴은 이를 걷어내 스틸에 성공했다. 3-1.

스웨덴은 5엔드서도 1점을 추가했다. 6엔드서 한국은 1점을 만회했지만 7엔드서 다시 3점을 내줬다. 여자 대표팀은 끝까지 추격했다. 8엔드서 1점을 만회했지만 9엔드서 1점을 내준 대한민국은 패배를 인정, 포기를 선언했다.

한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끈 일본은 전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을 5-3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웨덴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후 김선영,김영미(오른쪽)가 함께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