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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속도감 주는 ‘스포츠형 쿠페’…렉서스 ‘LC5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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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주행성능…멈추고 싶지 않는 고속 주행 욕구

[뉴스핌 = 전민준 기자] 21일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스포츠형 쿠페 ‘LC500h’는 군살 없이 샤프한 모습의 자동차였다.

앞모습을 얼핏 보면 기존 렉서스 세단과 비슷한데, 자세히 뜯어보면 더 강한 인상에 군더더기 없는 얼굴을 갖춘 영락없는 스포츠형 쿠페다. 게다가 옆모습은 길쭉하면서도 낮은 차체라인을 갖추고 있어 여느 스포츠카와 주행을 겨뤄도 패하지 않을 것이란 이미지를 풍긴다.

LC500h는 렉서스가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해 내놓은 스포츠형 쿠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359마력의 총 출력, 10단 자동변속시스템을 갖춰 정숙하면서도 날카로운 주행을 동시에 살렸다.

LC500h.<사진=전민준 기자>

이날 기자는 LC500h의 고속도로 주행성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여주 이포보 오토캠핑장까지 동승자 1명과 왕복 90㎞를 달렸다. 이 구간은 과속단속 카메라도 상대적으로 적어 고속주행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차에 올라탄 기자는 내부 디자인은 제쳐두고 주행성능부터 곧바로 알아봤다.

LC500h의 마력은 359마력으로 벤츠 A45 AMG모델이나 포르쉐 마칸 등과 비슷하다. 하지만 LC500h의 무게는 2010㎏에 달해 그들보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진 않다. 엔진소리는 크지만 5초다. 렉서스가 경쟁모델로 하는 아우디 R8보다 1.4초 정도 느린 것이다. 실제 가속을 해도 몸이 뒤로 확 젖혀질 정도로 튀어나가지는 않는다.

LC500h.<사진=전민준 기자>

하지만 한번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주체 없이 달려 나간다. 세게 밟지도 않았는데도 다른 차들을 순식간에 추월했다. 급한 조향이나 갑작스런 조작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기본기가 좋다. 동승자가 “바닥에 깔려나가는 느낌이 든다”며 “80㎞/h로 달리는 줄 알았다”고 말한다.

계기판 숫자는 빠르게 올라가는데 움직임은 내내 침착하다. 고속에서 스티어링 느낌은 민첩하다. 상황에 따라 기어비를 조정하는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과 조건에 따라 뒷바퀴를 조향하는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 덕이다.

고속 주행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주체하지 못 하고 제어 없이 계속 달렸다. 앞 서 가던 차가 기자의 주행 욕심을 이해하는 듯, 조심스럽게 옆 차선을 비켜주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승자는 비상등을 눌러 예의표시를 한다.

꾸준히 가속페달을 밟아 최고의 속도에 도달했을 때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기자와 동승자는 이내 “캬~”라고 외친다. 이처럼 만족스러운 고속 주행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안정감을 선사하는 건 LC500h이 처음이라고 할 정도다. 

LC500h.<사진=전민준 기자>

성남에서 여주로 출발한지 어느덧 20여분이 지났다. 목적지까지 약 20분 남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구간은 약 2㎞ 남았다. 아쉬움에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낮은 무게 중심이 차를 노면에 착 가라 앉히고 유연한 서스펜션이 진동을 효과적으로 거르는 느낌도 너무 좋았다 LC500h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흥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어느 새 이포보 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여운이 아직 남았지만 고속 주행 시승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렉서스 LC 500h는 스포츠카가 아니다. GT 성향이 명확한 쿠페다. 매일 타도 편안하고 온종일 타도 안락할 것 같다. 거칠고 튀는 구석이 하나도 없으니 세단과 다르지 않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 늘씬한 쿠페의 연비를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일이 거의 없다.

`깔끔하고 날카로운 검객`. LC500h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LC500h.<사진=전민준 기자>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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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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