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콘텐츠 라이선싱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22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1,207억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7.1%, 193%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억 원에서 77억 원으로 점프업하며 1523% 증가했다.
개별기준 매출액도 전년대비 44% 증가한 65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1% 이상 손실폭을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6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작년 12월 1일 정식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폭발적 판매와 이에 따른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로 대원미디어 본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7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여기에 종속회사인 대원씨아이의 만화출판업과 대원방송 및 대원엔터테인먼트의 방송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그리고 있어 작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큰 폭의 매출 상승과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20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연결 당기순이익은 매도가능증권의 매도차익과 종속회사의 배당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 영향으로 네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대원미디어 정동훈 대표이사는 “작년 11월 사전 예약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특수로 크게 늘었고, 올해도 점점 주간매출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적으로 예상한다”며 “이와 함께 2018년에는 최근 오픈한 ‘팝콘D스퀘어’ 사업과 대원미디어에서 새롭게 선보일 ‘신규 콘텐츠’ 제작 사업에 주력해 회사가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