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1446',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 성황리에 마무리…올해 10월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34

[뉴스핌=양진영 기자] 여주시와 HJ컬쳐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 '1446'의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끝냈다.

뮤지컬 '1446'은 지난 해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린 이후 지난 17일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에 나섰다. 이 뮤지컬은 올해 10월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1446'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하여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 전반적인 클린 업과 드라마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웨스트엔드 워크숍은 영어버전의 공연으로 웨스트엔드 배우들과 스텝들이 참여하고 영국 유수의 대학인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s University)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 되었으며 리딩 쇼케이스 형태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운영하는 웨스트엔드의 The Other Palace 극장에서 공연 되었다.

이번 워크숍 오디션에는 약 7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오디션을 통해 Avenue Q, Les Miserables, Sweeny Todd, Aladdin 등의 작품에 참여했던 실력파 배우들이 선발돼 함께했다.

특히 웨스트엔드에서 약 10년 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배우 여선희도 작품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Tania Azevedo 연출과 한국 창작진인 김은영 연출과 김선미 작가도 연습과정에 함께하며 다양한 교류를 나눴다.

특히 ‘세종’역으로 작품에 참여한 Kevin Shen은 아시아계 배우이자 영국의 국립극장인 National Theatre 무대에 올랐던 배우로서 “영국 무대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다. 특히 무엇보다 ‘세종대왕’을 연기하게 되어 기쁘고 감동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스토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특히 한국 뮤지컬의 음악에 매료 됐다는 후문이다.

약 120분간 1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 된 뮤지컬 '1446' 리딩 쇼케이스는 뜨거운 반응으로 현지 스탭들도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국 유명 프로듀서인 Katy Lipson와 Glynis Henderson 프로덕션 담당자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Katy Lipson은 “한국 뮤지컬 음악에 특히 감탄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음악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을 본 관객들은 “한국 뮤지컬은 처음인데 음악이 좋고, 왕으로 성장해 가면서 겪는 고충 같은 것들이 잘 나타나서 좋았다.”, “한국 본 공연도 보고 싶어진다.”, “런던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공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워크숍 과정에 함께 참여한 김은영 연출과 김선미 작가는 “이번 웨스트엔드 워크숍을 통해 10월에 있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에 큰 밑거름의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현지 스탭들과 함께 작품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보완점을 찾고 더욱 탄탄하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이번 웨스트엔드 워크샵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이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1446'이 올해 성공적인 한국 공연을 마치고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뮤지컬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왕이 된 순간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의 대서사시를 녹여냈으며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면 뿐만 아니라 고민과 고뇌를 다루어 인간 ‘이도(李祹)’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오는 10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HJ컬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