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왔다 성수기] 설 이후 아파트 시장, 강보합 전망..양극화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2월16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20:16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강보합...지방 부산 해운대 울산 소도시 약보합
경기도 하남, 위례, 과천 지역의 신규 분양에 주목...서울 용산도 호재
대출 규제와 양도세 부과 정부규제...아파트 단기 급등 둔화 요소

부동신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4월이 다가오고 있다. 통상 설 연휴 이후 달궈지는 주택시장은 3~4월 극대점을 찍는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매년 발생하는 부동산 시장의 공식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오는 4월을 기점으로 더 크게 강화될 예정이라서다. 뉴스핌은 설 연휴 이후 성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신정 기자·나은경 기자] 설 연휴 이후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시장은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수도권 아파트는 공급부족으로 강보합을 이어가는 반면 일부 지방은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인해 약보합을 보이며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은 공급량 부족에 따라 강보합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 해운대와 울산과 같은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은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약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성수기인 3월 이사철에도 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서울 지역 입주 물량은 1만7197가구였으나 올 상반기는 3678가구로 20%가량이 감소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많아진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분양수 8만4088가구 보다 22% 늘어난 18만710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은 상반기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물론 여러 규제로 상승이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있다"며 "재건축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시행되면서 고가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망세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아파트 유망지역..수도권 택지지구,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주목

전문가들은 유망지역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와 공공분양, 서울 재건축과 재개발 단지를 꼽았다.

특히 경기도 하남, 위례, 과천 지역의 신규 분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위원은 "신규 분양과 신도시 개발 이런 곳의 투자 전망은 나쁘지 않다"며 "신축은 하방경직성이 크지 않고 대기 수요가 많아 장기적으로 수요자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 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서울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감일지구, 성남고등지구, 위례신도시 분양사업지"를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또 여러 호재들이 남아 있는 용산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박합수 위원은 "용산공원 조성이나 국제업무 지구, 한남 뉴타운 계획을 포함한 굵직한 호재들이 올해 가시화되는 측면이 있어서 여전히 용산은 관심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아파트 투자 전망에 대해선 향후 가격상승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부동산수석위원은 "양극화 시대가 되면서 주택시장은 여전히 밝을 것"이라며 "주택 수요는 확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위원은 "수익률 오름폭은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 투자 가치가 높은 것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서울과 강남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천·성남·하남시) 위주의 투자전망이 다소 원만하다"며 "다만 풍부한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향후 높은 가격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 정부 규제로 심리적 압박..단기 상승폭 둔화

서울·수도권의 경우 5년 연속 아파트 가격이 오르다 보니 이제는 하락을 경계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원갑 위원은 "양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택시장은 여전히 밝은 편이지만 주택 수요가 확 줄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5년 동안 올랐기 때문에 하락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시세 단기 급등으로 고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데다 금리인상 우려,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조정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부과세, 대출규제를 포함한 정부의 규제가 결국 아파트 시장 단기 급등을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아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박원갑 위원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 보다는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더 중요하다"며 "과거 참여정부때 대출 규제해서 집값을 잡았지만 지금은 전세가가 매매가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을 잡는다고 해서 집값이 잡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위원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도입으로 투자심리에 압박을 받고 있지만 서울은 수익률이 2,3년째 높아서 여전히 관심은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성이 확실한 일부 재건축 단지에 한해 투자자들의 관심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선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분양에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박합수 위원은 "미분양도 지역별 양극화가 벌어진다"며 "서울은 미분양은 절대적으로 없는 상태고 경기도도 미분양 부담은 크지 않지만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미분양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올해 전국 미분양 추이는 6~7만가구 정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1순위 전국 청약경쟁률은 12대 1로 대구, 부산 일부지역의 청약열기는 올해 다소 둔화되고 수도권의 청약선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나은경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