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라오쯔하오] 설에 부자들이 입는 보석같은 브랜드, 중국 전통 실크 명가 루이푸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년 연륜, 전통 중국 패션의 최고봉
청 황실과 연결된 중국 최고 비단 점포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5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머리에는 마쥐위안을 쓰고 몸에는 루이푸샹을 입고 발에는 네이렌성을 신네 “頭頂馬聚源、身穿瑞蚨祥、腳踩內聯升”

중국 대표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인 루이푸샹(瑞蚨祥)이 등장하는 베이징 민요의 한 구절이다. 루이푸샹은 민요로도 구전될 만큼 중국인들이 한번쯤은 꼭 입고 싶어하는 고급 전통의류 브랜드로 통한다. 청나라 동치제(同治帝)때 설립 후 155년간 중국 전통 의류 및 실크 원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매년 춘제(春季,중국 설)가 다가오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설빔을 장만하는 풍속이 있다. 이 시기 루이푸샹 매장에는 값비싼 맞춤 의상으로 설빔(過年新衣)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최고급 비단 위에 정성껏 수놓은 화려한 자수무늬로 장식된 루이푸샹의 맞춤 의상은 신년 새 출발을 앞둔 중국인들에게 최고의 설 선물로 통한다.

루이푸샹 매장<사진=바이두(百度)>

청나라 맞춤 의상의 정수, 전통 패션의 최고봉

청나라 말기 1862년 산둥성 상인 멍홍성(孟鸿升)이 지난(济南)에 비단 원단을 파는 점포를 개설하면서 ‘155년 전통 브랜드’ 루이푸샹(瑞蚨祥)의 역사는 시작됐다.

멍씨 일가는 산둥성에서 장사를 시작한 이후 톈진, 선양,상하이에도 매장을 개설하며 영업 범위를 서서히 확대했다. 그 후 1876년 루이푸샹의 2대 주인이 된 멍뤄촨(孟雒川)이 베이징에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면서 사업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멍뤄촨은 베이징의 유서 깊은 ‘상업 1번지’ 다자란(大栅栏) 거리에서 각종 직물을 판매하는 원단 소매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그 후 루이푸샹은 비단 외에도 자수,피혁,장신구, 염색 직물 등 다양한 방직 제품을 취급하는 고급 매장으로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다.

루이푸샹은 베이징에 점포를 낸지 7년만에 백은 40만량(兩)의 부를 축적할 만큼 장사가 크게 번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루이푸샹은 중국 최대의 비단 점포가 되면서 청나라 황실에도 이름이 알려질 만큼 명성이 높아지게 된다. 서태후와 위안스카이(袁世凯)의 예복도 루이푸샹에서 제작됐다. 1930년대 들어 루이파샹은 중국 전역에 걸쳐 30여개 점포가 생길 만큼 사업이 번창했다.

한때 의화단 운동(義和團運動)으로 이화원(頤和園) 등 베이징의 주요 건축물이 파괴됐을 때 루이푸샹 점포도 화재로 인해 건물이 전소됐다. 그 후 1년 간의 시간을 들여 중국 전통 건축 양식에 서양식 공법으로 다자란(大栅栏)거리에 소재한 현재의 루이푸샹 본점 건물이 완공됐다.

지금도 다자란(大栅栏) 거리에는 루이푸샹 외에도 중국 전통브랜드인 퉁런탕(同仁堂, 동인당), 다관러우(大觀樓, 대관루), 네이롄성(內聯升, 내연승) 등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라오쯔하오 건축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또 명사들의 옛 생가, 전통 상점, 전통 건축물 사합원(四合院)이 있어 베이징 옛 거리의 모습을 잘 간직한 유서 깊은 거리로 꼽힌다.

한편 신중국(新中國) 성립 후 1954년 루이푸샹은 국가자본과 민간자본이 합자한 방식인 공사합영(公私合營) 방식을 통해 국영기업화 됐다. 그 후 중국의 대표적인 방직 분야 국영기업으로 현대화된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루이푸샹의 모형 및 과거 매장 풍경<사진=바이두(百度)>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패션 명품, ’슬로우 패션’의 대명사    

루이푸샹은 맞춤형 의류 제품을 주축으로 실크,장신구,피혁,가정용 방직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산 토종 명품을 선보이고 있다.

루이푸샹 치파오<사진=바이두(百度)>

그 중 루이푸샹의 전통 의상은 전통 가공 방식을 통한 흠 잡을 데 없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비물질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產)’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루이푸샹의 맞춤 의상의 제작 기간은 평균 10여일이 소요된다. 신체 20개 부위의 치수가 반영된 수제 의상으로 기성복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섬세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특수 체형의 경우 2차례 시착이 포함되면서 제작 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맞춤형 의상인 만큼 제품 가격도 고가이다. 루이푸샹의 맞춤 의상 가격은 최소 900위안이다. 자수가 포함된 의상의 경우 2000위안에서부터 10만위안(약 18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다.

시대변화에 따라 루이푸샹은 유통방식에도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및 O2O 방식을 도입해 광범위한 소비자와 접촉을 하고 있다. 루이푸샹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에 입점,실크 스카프 등 다양한 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루이푸샹은 전통 의상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결합시킨 의상도 매년 패션쇼를 통해 내놓으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감각적인 의상도 선보이고 있다. 

루이푸샹 매장에 진열된 제품<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