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한세실업이 4Q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기저효과와 달러 오더 증감률 개선으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4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실업이 4Q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7.2% 하락했다"며 "시장 예상치인 205억원 대비로는 큰 폭의 어닝쇼크"라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 이유로는 환율 하락과 오더 부진, 연결 대상 법인의 손익 부진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동기 기저 -11.6%에도 달러 기준 오더 증감률은 부진했고 업황 부진으로 납품 단가 인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달러 오더 증감률 개선으로 원가율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기저효과와 최근 미국 내 의류 및 유통 업체 주가 반등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