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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 출연금 ‘부정 청탁’ 인정...박근혜·이재용 재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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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혜 공범 혐의 대부분 유죄 인정
정유라 승마지원 등 73억 삼성뇌물...명시·묵시적 청탁은 부정
재단지원 ‘부정한 청탁’ 인정...이재용 상고심 영향 미칠듯

[뉴스핌=김규희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 특허와 관련 ‘묵시적 청탁’이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가 맡은 이번 판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대부분과 ‘공범’ 관계에 있어 이번 선고가 박 전 대통령 재판의 ‘미리보기’와 다름 없다는 평가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삼성그룹의 지원금에 대한 ‘뇌물죄’ 인정 여부도 향후 이 부회장의 상고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공범’ 최순실 혐의 대부분 유죄...朴 유죄 가능성 ↑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18가지 혐의를 받는다.

이들 혐의는 대부분 박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어 이번 선고가 박 전 대통령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부는 최 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하고 기업들로부터 청와대 주도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봤다.

최 씨의 부탁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통해 기업들에게 재단 출연금을 강요했고, 기업들은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 응하지 않을 경우 각종 인허가권과 세무조사 등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또 현대자동차에 KD코퍼레이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강요한 혐의에도 박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KD코퍼레이션 제품은 원동형 흡착기로, 자동차와 상관 없음에도 입찰과정 없이 현대차가 먼저 연락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통령이나 경제수석 요구를 거절할 경우 유무형의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 씨가 설립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수주와 포스코 펜싱팀 창단 요구, KT 인사 등에도 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최 씨의 행위에는 오랜기간 사적 친분관계인 박 전 대통령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던 것으로 봤다.

◇ 정유라 승마지원 등 73억 삼성뇌물 인정...명시·묵시적 청탁은 부정

재판부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코어스포츠 용역대금 등 72억 9427만원과 차량 4대 무상 사용 이익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최 씨와 박 전 대통령, 최 씨 조카인 장시호 씨가 공모해 대통령 직권을 남용하여 삼성그룹으로부터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도 인정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작업’은 명시·묵시적 청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만으로는 특검이 주장하는 개별 현안들의 진행 자체가 ‘승계작업’을 위해 이뤄졌다거나 ‘이재용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라는 목표를 위해 개별 현안들이 추진되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왼쪽부터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핌DB]

◇ 롯데·SK K스포츠재단 출연금 ‘부정한 청탁’ 인정

지난 2015년 8월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발표했다.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일본 주주 지분율을 낮추고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에 탈락하면서 상장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박 대통령은 2016년 3월 14일 신 회장과 단독 면담을 하면서 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단독 면담에서 면세점 관련 명시적 부정한 청탁이 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정부가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수와 공고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던 시기여서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의 요구와 롯데의 K스포츠재단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 70억 지원은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와 관련된 대통령의 직무집행에 대한 대가라는 점에 대한 공통의 인식 또는 양해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SK도 마찬가지다. 2016년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단독 면담을 하면서 K스포츠재단과 가이드러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관련자 진술과 대통령 말씀자료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당시 단독 면담에서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석방과 워커힐 면세점, CJ헬로비전 M&A 등 현안을 이야기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 과정에 대통령과 SK그룹은 직무집행의 대가로 당해 지원을 요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부정한 청탁을 인정, 제3자 뇌물수수죄를 유죄로 판단했다.

‘부정한 청탁’ 인정 유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상고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재판부는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 자체가 없어 그에 따른 부정한 청탁도 인정할 수 없다며 제3자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 2심 재판부는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경영권 승계’ 현안을 인정하지 않아 부정한 청탁으로 보지 않았는데, 이번 재판에서는 외관상 비슷한 롯데·SK에 대해서 이를 인정했다”면서 “이 부회장 1·2심 판단이 다른 데다 이번 최순실 재판 영향으로 대법원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며 미소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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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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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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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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