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복영 삼광글라스의 초라한 첫 경영성적표, 올해 반전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6:48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6:48

오너 체제 1년, 사상 첫 영업적자 전환 불명예 '꼬리표'

[뉴스핌=전지현 기자]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초라한 첫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단독 대표 체제로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며 삼광글라스 지휘봉을 잡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1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창립 이후 첫 영업적자 기록이다.

연간 매출액은 3205억원으로 11.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48.7% 감소했다.

이복영 회장 <사진=회사 홈페이지>

관련업계에서는 삼광글라스가 이 회장 지휘 이전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했었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실적 뒷걸음질의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4월 8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던 이도행 대표가 사임하면서 이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삼광글라스는 이 전 대표 이전에도 황도환 전 대표가 총 12년간 회사를 이끈바 있다.

◆실속없는 외형성장 '지속', 오너 마법은 언제쯤...

故(고) 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인 이 회장은 2005년부터 OCI그룹 계열사인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왔다. 이 회장이 직접 삼광글라스를 이끌게 된 당시 업계 안팎에서 관심을 모았다. 삼광글라스의 녹록치 않았던 경영 여건 때문이었다.

지난 2007년 2003억원이던 삼광글라스 매출은 이 회장이 단독으로 지휘봉을 잡기 직전 해인 2016년 2975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이 크게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1억원에서 14억원으로 10배 가량 급감했다.

그간 전문 CEO 체제를 꾸려왔던 삼광글라스에 이 회장이 단독 대표로 경영일선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 카드를 내 놓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실제 이 회장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알짜 계열사를 매각했고, 신사업 진출에도 나섰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 41억원에 달했던 누적 영업손실이 3분기 2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악화된 경영 여건 장벽은 넘지 못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결국 100억원대의 연간 적자폭을 기록하며 사상 첫 적자 전환이란 꼬리표를 달고 말았다.

관련업계는 삼광글라스의 실적 악화 배경으로 캔과 유리 등 주력사업 등이 부진을 꼽고 있다. 삼광글라스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이 하이트진로 납품을 통해 이뤄졌으나,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수입산 맥주 공세로 국내 시장 전체가 침체됐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해외수출·반려동물 용품 사업 등 긍정적 요소 '기대'

다만, 이 회장이 경영 성적을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해외시장에서 최근 해외시장에서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는 등 긍정적 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미국 대형 유통채널 중 한 곳인 샘스클럽(Sam's Club)에 500만달러(한화 56억원) 이상의 글라스락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8월 입점을 시작했다.

입점 후 약 한 달 만에 3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추가 발주한데 이어, 프랑스 글로벌 유통채널 까르푸(Carrefour)와도 유럽 내 5개국 매장 입점에 대한 계약을 맺고 40만개 이상에 달하는 초도 물량을 발주했다. 

특히 올해는 이미 글라스락을 수출중인 미국, 중국, 유럽을 비롯한 약 90여개 국가에 더해 본사 해외영업팀과 중국 현지 법인에 인력을 확충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6년 6월, 국내 최초로 내열강화유리로 제조된 반려동물 용품 전문 브랜드 ‘O’Pet(오펫)도 론칭,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약 3만개 이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에는 대형 할인마트, 애견 전문숍 등 오프라인으로 채널 확장하며, 올 하반기 신규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B2B 부문은 신규 공급처를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수출 물량 증가를 목표로 삼아 시장점유율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하고 실적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