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오른쪽)이 '리턴' 고현정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진=SBS·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박진희가 ‘리턴’ 고현정 자리를 채운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12일 오후 “박진희가 깊은 고민 끝에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박진희가 분할 최자혜는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쇼 ‘리턴’의 진행자.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판사가 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 대한민국 스타 변호사가 된 인물이다.
알려졌다시피 그간 고현정이 연기한 역할로 염미정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강인호(박기웅)의 변호를 맡아,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다.
최자혜 역은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가장 핵심 인물인 만큼 탄탄한 연기력이 중요한 상황.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베테랑 연기 공력을 지닌 박진희를 섭외했고, 박진희 역시 고민 끝에 작품 완성도를 위해 최종 출연을 확정했다.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총 32회로 구성된 ‘리턴’은 다음주 방송될 17, 18회부터 제2막에 들어서며 새 국면을 맞이한다. 박진희는 14일 방송될 15, 16회 깜짝 등장한 후 최자혜의 행보가 좀 더 구체화되는 17, 18회분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진희의 첫 촬영은 오늘(13일) 시작된다.
‘리턴’ 제작진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최자혜 역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핵심 키가 된다.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새로워질 ‘리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턴’은 지난 7일 주연 배우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양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됐고, 결국 8일 고현정이 하차를 결정했다. 고현정을 제외한 배우들은 11일부터 촬영을 재개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