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재용 석방 후폭풍, 與 “朴 전 대통령 형량도 가벼워질 것" 예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2심 판결, 朴 전 대통령에 영향 끼칠듯
민주당 "정유라 편의 봐준 선에서 그칠수도"
3심 대법관 교체 변수 있어...형량 예상 어려워

[뉴스핌=조정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판결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현직 부장판사는 물론이고 검찰에서도 상식에서 벗어난 판결이라고 이례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도 가벼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뇌물 자체가 가벼워졌다"면서 "박 전 대통령 형량이 가벼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박 의원은 "1심에서 '수동적 뇌물'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였다"며 "2심 선고에선 승계 작업을 완전히 부정하고 수동적 뇌물에 대해서만 인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이 강요를 받아 억지로 뇌물을 줬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이 부분이 박 전 대통령의 형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는 논리로 12년형을 구형했으나, 1심과 달리 2심 재판부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정 청탁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죄질도 가벼워지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에서 아예 승계 작업이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승계 작업에 대한 부정청탁도 당연히 없었던 것이 된다"면서 "승계를 위한 뇌물이 아니라 단순히 정유라의 승마를 지원한 정도가 돼버려 뇌물의 성격이나 내용이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감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국정농단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 204억원 출연이 무죄로 선고됐고, 이에 따라 대통령의 사익 추구를 위한 재단에 대가성 기금을 출연한 다른 기업들도 무죄로 판명난다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뇌물죄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삼성 승계 작업과 관련한 뇌물은 다 없는 뇌물이 됐고, 정유라 편의를 봐준 부분만 인정된 상태여서 죄질 자체가 가벼워졌다"며 "형량을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겠지만, 승계 작업을 위해 국가 권력이 동원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반면 법사위 소속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뇌물 문제로 가기 전에 오히려 이재용 판결은 잘못됐다고 본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잘못이겠지만 책임이 오히려 박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판결이라고 본다"면서 "'요구형 뇌물'이라는 이상한 판결을 했는데, 예상했던 형량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도 "이 부회장의 재판 속도로 볼 때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2심 선고는 올해 8월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쯤 교체되는 3명의 대법관 인사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사안이 커서 3심 전원합의체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국정농단 관련 재판들이 다시 재평가될 수 있다. 현 상태에서 형량을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이자 국정농단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에 대한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에선 최씨의 선고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말에 열릴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도 예측해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씨는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 미수, 사기 미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 공소사실만 18개로, 검찰은 지난 12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