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온컴퍼니> |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 이후 역사 뮤지컬 3부작을 완성한다.
제작한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12일 '웬즈데이'의 제작과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2009년 뮤지컬 '영웅' 그리고 뮤지컬 '웬즈데이'까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우리의 역사를 다룬 ‘대한민국 역사뮤지컬의 3부작’이 무대에 오른다.
2018년 12월 초연되는 뮤지컬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恨)과 ‘지연된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할머니들과 함께 싸워 온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1년 8월 14일 수요일. 故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되는 극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1,000회 차 수요시위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20 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할머니들과 운동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용기, 절망과 희망,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연대적으로 구성하여, 하나의 뮤지컬 장르를 뛰어 넘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역사적 기록물 또는 문화적 증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웬즈데이'는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고,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다. 극본은 윤호진 연출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안재승 작가가 집필했으며 음악은 뮤지컬 '더 데빌'의 작곡가 우디 박이 참여한다.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28일 공식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며, 본 공연은 2018년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