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우현 OCI 사장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집중"(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7:44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7:44

"태양광 기술, 멀티→모노...수급 타이트 예상"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17% 성장"

[뉴스핌=유수진 기자] 이우현 OCI 사장이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정 개선과 물량 증대 등을 통해 폴리실리콘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는 6일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2017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전망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우현 OCI 사장이 6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이 자리에서 이우현 사장은 최근 태양광 웨이퍼가 멀티에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필요로 하는 모노기술로 전환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수가 한정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수급이 타이트해질 거란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OCI가 다른 회사와 어떻게 특화된 전략을 정하느냐가 중요한데 모노웨이퍼의 비중이 점차 커질 전망"이라며 "루프탑(지붕)용 태양광 패널은 좁은 지역에서 더욱 많은 아웃풋을 내야 해 고성능 웨이퍼의 수요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노웨이퍼 시장에 더욱 집중해 사업전략을 펴보려고 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고순도 시장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올해에는 큰 규모 증설보다는 현재 캐파(생산능력)에서 작은 규모의 증설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OCI는 올해 모노웨이퍼 업체로의 폴리실리콘 공급 물량 비중을 현재 42%에서 6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장은 한국 및 말레이시아에서 공정개선 및 물량증대를 통해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를 절감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폴리실리콘은 가격의 등락 폭이 워낙 커서 기본적으로 원가 절감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이라며 "증설과 공정개선으로 오는 2020년까지 평균 18% 가량의 추가적인 원가 절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태양광시장 전망과 관련, 이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태양광 시장이 약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나 인도 등 큰 시장에 변화가 있더라도 1~3분기 가량 해당 시장에만 영향이 있을 뿐 전 세계 시장은 15% 이상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CI가 아직 시장점유율 20%에 미치지 못하는데 앞으로 3년간 2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도록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해 폴리실리콘의 가격 강세와 견조한 시황에 힘입어 전년보다 114.7% 증가한 2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6316억원, 2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