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많은 걸 담고 있다”…‘블랙팬서’(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4:27

 

라이언 쿠글러 감독, 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왼쪽부터)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우리 영화는 많은 걸 담고 있죠. 보여드릴 내용이 많습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블랙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작품.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내가 속한 문화를 더 그려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슈퍼히어로, 코믹물을 좋아했다. 우리 문화와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합쳐서 녹여내 즐거웠고, 영광”이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출 방향에 대해 “메인으로 다루고자 한 건 티찰라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이었다. 티찰라가 왕이 되고 와칸다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과정을 담았다. 민주주의까지 다뤘다면 좋았겠지만, 워낙 주제가 커서 그럴 수 없었다. 티찰라 주변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특히 부족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티찰라가 왕이라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함께 결정한다”고 말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 티찰라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블랙팬서’ 합류 과정을 떠올리며 “마블이 비밀을 중요시해서 ‘블랙팬서’라고는 안했지만 알았다. 보통 내용 확인하고 ‘예스’, ‘노’를 하는데 감독, 출연 배우도 모르고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우리 영화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내용이 많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또 “영화에서 우리가 다룬 것은 와칸다라는 최첨단 기술 국가다. 이런 콘셉트 자체가 흥미롭고 놀라웠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제국과 문화를 함께 녹여서 이 두 가지로 와칸다를 그려냈다. 이 점이 영화를 혁명적으로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와칸다는 고립된 도시다. 티찰라는 와칸다의 전통과 문화를 다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여전사 나키아 역으로 활약한 루피타 뇽은 “나키아는 워독이라도 불린다. 그 의미는 비밀요원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아주 강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다. 스파이로서 조용하게 행동하지만 임팩트가 있다. 그리고 주인공 티찰라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연애 관계가 아니라 그들 사이에는 스토리가 존재한다. 조언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티찰라의 영원한 숙적 에릭 킬몽거를 연기, ‘가장 섹시한 빌런’이라는 평을 들은 마이클 B. 조던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에릭이라는 캐릭터가 그의 성장 배경이나 지난날을 생각했을 때 그의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행동에서 섹시한 빌런이 태어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팬서’는 오는 14일 북미보다 빠르게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