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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탤런트들이 대학로로 간 이유…연극 '쥐덫'이 만들어낼 선순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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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희경(왼쪽부터), 이호준, 윤순홍, 박형준, 임채원, 이정화, 정예훈, 장보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쥐덫’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황수정 기자] MBC 탤런트들이 야심차게 모여 대학로에 상륙했다.

30일 오후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MBC탤런트 극단의 연극 '쥐덫'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쥐덫' 전막 공연 후 배우 양희경, 임채원, 박형준, 윤순홍, 장보규, 정예훈, 이정화, 이호준이 간담회를 이어갔다.

MBC탤런트 극단은 MBC 공채 17기 탤런트 윤철형이 기획해 탄생된 극단. 윤철형 극회장은 "예전부터 연기의 본질을 찾고 싶었다. 많은 후배들이 본질을 놓치고 다른 걸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탤런트만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극단을 만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창단 첫 공연은 영국의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쥐덫'으로, 전 MBC PD이자 현재 MBC극단 대표인 정세호가 연출로 참여하였고 드라마 '올인' '구암 허준' '옥중화' '종합병원' '빛과 그림자' '아이리스' '주몽'의 히트작을 쓴 최완규 작가가 참여했다.

윤 회장은 "처음에는 창작극을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MBC탤런트들이 모여 만든 극단이니 명작을 하고 싶었다. 정세호 대표가 평소에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좋아해 최완규 선생께 각색을 맡기고 몇 번을 고쳐서 여기까지 왔다"며 "무대에 올라온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정예훈(왼쪽)과 임채원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쥐덫’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쥐덫'은 몰리, 자일즈 부부가 새롭게 게스트하우스를 개업하고 폭설로 발이 묶인 가운데, 투숙객 미쎄스 보일, 크리스토퍼 렌, 케이스 웰, 메카프 소령, 파라비치니와 살인 용의자를 찾으러 온 트로터 형사가 펼치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보일 역은 양희경, 오미연, 허윤정, 박소정이, 몰리 역은 임채원, 이시은, 고용화, 김옥주, 김미영, 이해나, 메카프 역은 정욱, 장보규, 파라비치니 역은 윤순홍, 정성모, 김영석, 조승연, 트로터 역은 박형준, 석정현, 케이스 역은 이정화, 최여름, 표은정, 렌 역은 서상원, 이호준, 자일즈 역은 정예훈, 차용학이 맡는다.

양희경은 "늘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공연을 해보지 않았던 후배들과 하는 걸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연기자로서 TV, 연극, 영화가 다 똑같은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작업이 연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배들과 합심해 가르치기도 하고, 연습을 하다보니 성장하는게 보여서 희열을 느꼈다. 힘들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준은 "감독님, 대표님이 '대학로 최고령 극단'이라는 농담을 했다. 2-30년 연기자로서 활동을 해왔는데,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변하고 저는 계속 똑같은 연기를 하는 것 같았다. 새로운 연기를 위해 여기 모였다. 계속변하려는 그 마음 하나로 극단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윤순홍은 "어머니의 품에 돌아온 것 같다"며 "선후배들이 다같이 옥동자를 하나 만들어냈다"며 뿌듯해했다.

배우 양희경(왼쪽)과 이호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쥐덫’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대학로 배우들이 TV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는 분위기와 반대로 탤런트들이 대학로 무대 위에 오르는 시도는 의미심장하다. 이에 대해 양희경은 "연극하는 친구들이 TV로 가고, 우리가 다시 연극 무대로 오면서 선순환을 이루는게 좋지 않냐"며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했고, 앞으로도 극단이 쭉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많은 배우들이 캐스트돼 있다. '쥐덫' 공연을 마무리한 후 2차 공연도 진행할 것"이라며 "최완규 작가와 정세호 감독이 드라마 '올인'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하자는 말도 했었고,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이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명작도 고려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가 상입작가이기 때문에 창작극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편, MBC탤런트 극단의 연극 '쥐덫'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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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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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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