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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김종진 청장 "삶 속에서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 의미 전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08:23

김종진 문화재청장 <사진=문화재청>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재청 김종진 청장은 "'삶 속에서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문화재청은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의 4대 전략목표를 ① 지속 가능한 문화재 보존·전승, ② 더불어 즐거운 문화유산 활용, ③ 안전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 ④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유산으로 정하고 성과 달성에 힘쓰기로 했다.

강경환 기획조정관은 4대전략 목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강 기획조정관은 "지역문화유적의 보수·정비와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정체성 및 발전 견인, 가야문화권 유적의 체계적 조사·연구·정비,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항일 독립문화유산 문화재의 정비·등록 추진, 무형문화재 전승기반 강화 및 활성화, 지진 대응 강화와 방재 인프라 고도화, 지속·안정적인 문화유산 일자리 창출과 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국민의 삶에 한층 도움이 되는 문화재 정책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획조정관 강경환 <사진=문화재청>

지속가능한 문화재 보존과 전승을 위해 문화재청은 가야문화권 유적의 체계적인 조사·연구·정비를 통해 문화재를 발굴·지정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가야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준비를 갖춘다. 또한 문화재 보존과 국민 수용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측은 "'새정부가 국정목표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며 "'문화재 일자리 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문화재 상시 돌봄 및 안전경비원 확대 배치, 문화유산활용으로 민간 고용유발 효과 증대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즐거운 문화유산 문화재 활용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강경환 기획조정관은 "올해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다. 이에 맞는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고궁의 인기 프로그램 개선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재 프로그램 확충해나갈 것이다. 또한, 문화유산 교육기반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에도 힘쓴다. 문화재 상시 관리 강화 및 수리체계 개선, 문화유산 가치 증대를 위한 관리체계 고도화 등 안전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측은 30일 "우선 예방에 중점을 둔 문화재 방재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그간 추진한 재난방재대책에 대한 분석 평가로 다양화·대형화되고 있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 방재시설 확충, 전문인력 배치, 교육·훈련계획, 상시관리, 첨단시설 문화재 방재 도입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재청>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방재기술을 문화재 현장에 적용해 나간다. 상시관리가 어려운 문화재 현장에는 인터넷 체계를 구축해 긴급대응체계를 확보하고, 외부요인(기상정보, 산불정보, 재난이력 등)과 내부요인(문화재 특성, 현장별 방재시설 정보, 안전점검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대책 수립의 판단근거를 제공하는 문화재 방재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경훈 문화재정책국장은 "비지정문화재인 '나홀로 문화재' 등 보호환경이 취약한 문화재를 모니터링하고 경미 수리를 담당하는 돌봄사업의 수행체계를 안정화하는 '문화재 돌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정기조사, 모니터링, 특별점검 및 안전진단 결과의 효율적 통합관리를 위한 '문화재 조사점검 결과 정책환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계유산 확대 및 활용 강화, 국외문화재의 전략적 현지 관리·활용을 포함한 국외문화재 보호와 활용 활성화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남북교류와 국제협력 다양화도 추진한다. 서남해안 갯벌 등 세계유산 등재 노력을 지속하고 유네스코 유산 등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유산 해석 분야 국제기구의 한국 유치를 추진한다.

<사진=문화재청>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적 홍보를 위해 '실록과 의궤특별전'을 개최하고 '문화재 스토리 지도(강원도)' 발간 등 각종 홍보자료와 콘텐츠 제작과 보급에 열을 올린다. 아울러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제회의를 이용해 우리 세계유산의 국내외 홍보도 강화한다.

유럽·일본 주요 소장기관 실태조사, 경매 모니터링 강화와 오프라인 유통시장 조사를 확대하여 국외문화재의 효율적 환수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환수 민간단체 및 한일 민간교류를 강화하고 국제 영향력 확대를 위하여 국제기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북교류에 대해서도 문화재청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문화재청은 개성 고령궁성(만월대) 제8차 남북 공동발굴조사 재개를 준비하고 평양 고구려 고분 남북 공동조사를 신규 추진, 북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과 고고유적현황 자료 데이터베이스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순호 문화재보존국장은 "현재 분위기로 봐서 급물살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진행된다면 8차 발굴이 된다. 그것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가 싶다"면서 "당사자가 있는 사업이라 북한측과 협의 결과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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