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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VM웨어와 ‘역합병’ 추진…역대급 IT M&A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14:42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14:42

역합병 통해 자동 상장…EMC 인수액 670억달러 넘어설 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PC제조업체 델(Dell)이 이미 지배지분을 갖고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VM웨어와 ‘역합병(reverse merger)’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출처=블룸버그>

역합병은 인수 회사가 없어지고 피인수회사가 존속하는 형태의 합병 형식으로, VM웨어가 델을 인수한 뒤 VM웨어가 소멸하고 델이 존속하게 된다.

VM웨어는 이미 상장된 업체로, 지난 2013년 상장이 폐지된 델이 VM웨어와의 역합병을 통해 별도 상장 절차 없이 공개적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부상으로 기존 PC판매가 줄면서 델은 상장을 폐지하고 2015년 VM웨어의 모회사인 EMC를 67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토리지 부문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PC 판매는 6년 연속 감소세로 작년에는 2.8%가 줄었다.

VM웨어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 달러로, 역합병 시 금액은 더 커질 수 있어 델의 EMC 인수 금액이었던 67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대 IT부문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CNBC는 델이 역합병이 아닌 전통적 방식의 기업공개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으며, 델이 완전 매각또는 VM웨어 지분 매각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델과 VM웨어 대변인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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