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美 세이프가드 발동 우려, 정부와 대책마련"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09:37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09:37

"120만대 이하에 대한 관세부과로 수입제한 조치 강화…공고안 면밀히 검토 중"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섰다. 당초 예상보다 강한 수입제한 조치에 대해 정부와 민관합동회의 등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해 저율관세할당(TRQ) 기준을 120만대로 새로 설정,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 20%의 관세를,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삼성전자측은 "120만대 이하에 대한 관세부과는 원래 공고안에 없던 것으로 수입제한 조치가 강화돼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현지 소비자나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향후 정부와 민관합동 회의 등을 거쳐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세탁기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며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면서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1월 12일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7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에서 1만8500명의 직원을 고용, 100억달러(한화 10조684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미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신규 가전공장의 가동에도 돌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미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미국 근로자 600명 이상을 채용하고, 1월 12일부터 고품질 세탁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혁신과 디자인을 높게 평가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내 제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수입을 제한하는 무역 장벽 중 하나를 말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것은 지난 2002년 조지 W.부시 행정부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