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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의혹 수사의뢰…'조작없다' 입증위해"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09:02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09:02

분당경찰서 조사 직접 의뢰, 댓글 의혹 해소 기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조사를 직접 의뢰했다.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의 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추천 수 의혹 등 댓글 조작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지난 19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는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경기 분당경찰서가 맡는다.

이번 수사의뢰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네이버 댓글 시스템 폐지와 댓글 조작 수사 등 국민적 의혹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네이버는 댓글 조작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관련 자료도 공개했으나 의혹은 여전한 상태다.

이에 경찰수사를 직접 의뢰, 외부 검증을 받아 댓글 조작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입장이다.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태에서 국가 기관의 공정한 수사로 불필요한 억측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서 경찰조사를 통한 결백을 입증, 매년 선거때마다 반복된 댓글 조작을 통한 여론몰이 의혹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제로 댓글부대가 활동하고 있다면 로그 분석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정치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로 명확히 밝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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