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두잇서베이, 성인 3700명 설문조사
직접관람 방해요인 1위는 '비싼 티켓값'
우승국가 예상 1위 미국, 한국 순위는 7위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만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는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성인 37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평창올림픽에 대해 기대감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34명(38.6%)에 그쳤다.
'기대감이 없다'고 답한 1075명(29%)보다는 많았지만, '보통'이라고 응답한 1191명(32.2%)을 감안하면 올림픽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창올림픽 직접관람을 희망하는 경우도 7%(353명)에 불과했다. TV로 시청하겠다는 응답은 53%(2635명)였다. 온라인 및 모바일 동영상으로 보겠다는 응답은 25%(1236명)였다.
올림픽 관람을 방해하는 장애요인 1위로는 '비싼 티켓값'이 꼽혔다. 100점 환산점수 중 71.5점을 받았다. 평창올림픽 티켓 가격은 최소 2만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로 알려졌다.
이어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음'(69.9점),'비싼 숙박비'(62점), '불편한 교통'(53.9점) 등 요인들이 꼽혔다.
가장 관심 있는 종목으로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100점 만점에 75.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이 57.5점, 피겨스케이팅은 56.8점을 점을 받았다.
스케이팅 종목이 인기 면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스키 종목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컨트리스키의 경우 40.4점을 받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알파인스키 역시 이보다 조금 높은 40.7점, 프리스타일스키도 40.9점을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어떤 국가가 우승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미국이 가장 많은 응답률(22%)을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순위를 7위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