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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한국서 올해 2500대 판매해 30% 성장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4:01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4:01

김영식 대표 "2020년까지 5000대 판매"

[뉴스핌=전민준 기자] "작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008대를 팔았고, 올해는 이를 뛰어넘은 2500대 정도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사진)가 1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캐딜락전시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캐딜락은 지난해 브랜드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2016년 대비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 2020년까지 5000대 규모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사진=지엠코리아>

이를 위해 신차 투입을 통해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엔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하반기엔 미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최고급 사양을 출시할 것"이라며 "에스컬레이드는 올해 성장을 위한 첫 번째 포트폴리오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GM 본사가 인정한 고급 시장 중 하나다"며 "지금까진 최고급 사양을 들여오지 못 했는데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함께 마련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기존 부산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및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로 마련한다.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화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더 많은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상반기 중 마련하고 장기간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의 시그니처와 같은 문화, 예술 연계 프로그램도 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참신하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주제를 다룰 것"이라며 "더불어 더 직접적인 제품 경험을 위한 특별 시승 프로그램도 추가로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등 브랜드 역량 강화 차원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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