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아무리 해외여행이 흔해졌다고 하지만 유럽여행은 장거리이기도 하고 오랜 기간 동안 떠나야 하기 때문에 선뜻 떠나기가 어렵다. 직장인 입장에서 오랜 기간을 휴가를 낸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생애 한번뿐이기에 오랫동안 휴가를 낼 수 있는 순간이 있다. 바로 허니문.
최근 유럽으로 허니문을 떠나는 것이 유행이다 <사진=김유정 기자> |
유럽여행을 가지 못한 커플들이 허니문으로 유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랜 기간 휴가를 내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고 유럽의 아울렛 쇼핑 등이 발달돼 있어 선물을 사기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 고풍스러운 건물들로 인해 그냥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되는 덕분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허니무너가 많이 찾고 있다.
런런의 고풍스러운 풍경 <사진=김유정 기자> |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런던과 파리로 그 둘 사이는 유로스타를 타면 약 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이라 일주일 정도의 허니문을 즐기기엔 적격인 장소이다. 특히 런던과 파리는 오래전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동화 나라에 들어온 듯 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런던은 뮤지컬 보기와 뮤지엄 방문하기, 2층 버스 타기 등 파리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명품 쇼핑, 화려한 궁전 등 두 도시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 더욱 매력적이다.
테이트모던에서 바라본 런던 전경 <사진=김유정 기자> |
런던은 세인트 폴 성당의 웅장함은 물론 모던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허니문지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보이는 테이트 모던 뮤지엄은 현대 미술을 무료로 감상하는 것은 물론 전망대에 올라 런던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다.
루이비통 재단의 미술관 <사진=김유정 기자> |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본거지인 파리는 루이비통 재단에서 설립한 뮤지엄이 있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기념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친구들의 선물을 사려면 이곳에 들러도 좋다. 물론 루이비통이 선택한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역시 기쁜 일.
에펠탑의 야경 <사진=김유정 기자> |
아름다운 에펠탑은 낮에도 멋지지만 그 진가는 밤에 나타난다. 반짝이는 불빛과 레이저가 어울려 화려한 파리의 밤을 수놓는다.
몽마르뜨 언덕의 사랑의 벽 <사진=김유정 기자> |
허니무너의 필수 여행지야 말로 바로 몽마르뜨 언덕에 위치한 사랑의 벽. 전 세계의 언어로 쓰여진 '사랑해'라는 말 앞에서의 인증샷은 필수다. 우리말은 4개가 써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