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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방학 미술관·과학관에 가면…유익하고 재밌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4:10

[뉴스핌=이현경 기자] 겨울 방학을 맞아 유익하고 즐길 프로그램이 전시관에 열려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에서 미술 체험, 드론 체험 등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성동구에 위치한 헬로뮤지움, 그리고 국립과천과학관이 준비한 겨울 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 전시가 1월31일까지 연장됐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어린이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싶은 작품을 그려 장식해보는 프로그램인 '열려라! 상상열매'는 열림마루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현대미술작가에게 궁금한 점들을 적어보는 '궁금해요! 작가님!'은 쉼뜰에서 열린다.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김봉태 작가의 '춤추는 상자'를 감상하고 춤추는 상자가 그려진 활동지를 색칠하고 꾸미며 다양한 모습의 상자를 표현하는 '안녕! 댄싱박스'는 전시공간2에서 운영된다. 유현미 작가의 '그림이 된 남자' 연계상시 프로그램으로 그림이 되었으면 하는 나의 몸 한 부분에 붓자국 스티커를 색칠하고 붙이는 프로그램인 '그림이 된 나', 김홍석 작가의 '별' 연계 상시프로그램이자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태어난 별을 감상하며 나만의 드로잉을 완성하는 '드로잉 드로잉'도 전시공간2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어린이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1일까지 오전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마감은 오후 4시까지다.

◆동물의 새로운 발견을 담은 헬로뮤지움

FUR FREE ZONE <사진=헬로우미술관>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은 2018년 겨울방학 특별 캠페인 '따뜻한 겨울, 행복한 겨울잠'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에게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약한 존재를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세계관을 심어주고자 기획됐다.

이에 연장선으로 '친구의 발견' 전시가 펼쳐진다. 이 전시에는 '어느덧 가족이 된 반려동물 '과 '작품으로 부활한 버려진 장난감'을 선보인다. 어린이에게 친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친구의 발견'전의 참여 작가인 윤정미의 반려동물 시리즈는 반려인과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작가는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집중했다.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키우게 된 반려동물은 반려인과 특별한 인연을 만든다. 그러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가족, 친구가 된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관람객과 공감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과천과학관 드론 캠프

드론체험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드론클래쉬 토이리그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FLYING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수업은 60분간 진행되며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드론파일럿 입문체험, 2부는 드론클래쉬 토이리그 체험이다. 1부에서는 드론에 대한 사전교육과 단계별 비행실습, 지유비행체험과 드론클래쉬 토이리그 체험을 준비한다. 2부에서는 시험비행과 지율비행체험, 드론클래쉬 토이리크 매치 체험을 진행한다. 드론클래쉬 토이리그는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격투 스포츠다.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인포데스크에 방문해 체험 회차와 시간을 확인하고 입원확인 후 원하는 회차를 선택한 후 참가비를 지불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체험 시작 10분 전까지는 반드시 현장에 도착해야하며, 체험 시작 후 입장은 불가능하다. 참가비 결제 후 받은 확인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참가비 결제 후 취소를 원한다면, 체험 시작 30분 전까지 인포데스크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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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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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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