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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비즈 키워드는 AI 안면인식 기술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전분야 응용 확산
신분증 비밀번호 스마트폰 기능까지 빠르게 대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얼굴 값'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얼굴'이 신분증 대용으로 쓰이고,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결제 기능을 대신하며, 출입증과 학생증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이미 '얼굴'이 주민들의 일상속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쇼핑·결제·금융·행정·거주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안면 인식 시스템이 상용화하면서 '얼굴'하나로 모든게 다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2018년 한해 중국 사회 전반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 산업 활동에 돌풍을 일으키는 '뉴비즈'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면인식 기술 응용 정부 부문에서 고속 확산 

신흥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해마다 새로운 뉴비즈의 '뉴 키워드'가 탄생하며 그해의 산업계와 자본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2014년 O2O열풍, 2015년 공유경제의 폭발적 확산, 2016년 인공지능과 인터넷 생방송 광풍 그리고 2017년 무인경제와 신소매가 대표적이다.

2018년을 강타할 새로운 비즈니스 키워드는 '안면인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부터 중국 각종 매체에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안면인식 기술은 하반기를 지나며 각 분야에서 앞다퉈 도입되는 양상이다. IT 신기술과 첨단 모바일 기기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안면인식 기능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로 응용과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안면인식 전자 신분증 발급이다. 지난해 연말 중국 광저우(廣州)시와 광저우시 공안국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시작했다.

텐센트의 SNS 위챗(微信 웨이신)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휴대전화로 발급받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디지털 신분증을 받으면 신분증 제출이 필요할 때 번거롭게 지갑에서 플라스틱 신분증을 꺼내 제시하거나 신분증 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휴대폰의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본인인증을 거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로 안면인식을 진행하면 공안부 신분증 데이터에 등록된 개인 신분증 사진과 자동 대조가 단 몇 초만에 이뤄진다.

광저우 공안은 "기존의 현물 신분증을 기반으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현재 방식보다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의 정확도와 신속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신분증의 사용처도 간단한 인터넷 실명인증에서 호텔 숙박·영업등기 등으로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행정 및 법무 등 정부 부분에서 안면인식 기술 활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 산업전문 연구기관 첸잔(前瞻)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 도시 구축 ·스마트 교통 시스템·행정·세관·교정시설 등 다양한 정부 부문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낙후한 지방 도시를 첨단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도시화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안면인식 기능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응용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전역의 횡단보도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화제가 됐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이 잦은데 따른 중국 공안의 '특단의 조치'였다.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무단횡단 보행자의 얼굴을 인식 후 도로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적발된 사람의 개인 정보를 게시해 '망신'을 주는 것이다. 중국 공안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명 수배자를 검거하는 '부수 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등 중국 전역의 지하철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한 탑승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하이패스’를 통해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처럼 멀지 않은 미래 중국에서는 지하철 개찰구에 탑승권 혹은 교통카드를 인식하지 않고 얼굴을 인식한 후 지하철을 탑승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시는 알리바바 등과 함께 승차권 음성인식 구매, 개찰구 안면인식 통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과 항만에서도 통관과 출입국관리에 안면인식 기능 도입을 늘려갈 예정이다. 세계화에 따른 국제관계 사무 강화와 국제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교도소와 같은 교정 시설에서도 빈번한 탈옥 사건 예방과 수용자 관리 편의성을 위해 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했으며, 범죄자 색출과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여러 행정 분야에서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 중인 것 알려졌다.

◆ 일상 곳곳을 지배하는 안면인식 기능

민간 분야에서의 안면인식 기능 활용은 이미 상당히 보급이 진척된 상황이다. 대도시는 물론 지방 도시에서도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IT산업의 본고장 항저우(杭州)의 호텔에선 투숙객이 안면인식으로 투숙수속을 진행하고, 항저우에 있는 저장(浙江)이공대학의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학생증 없이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으로 책을 대여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KFC의 모회사 얌브랜드가 항저우에 처음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KPro에선 안면인식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대도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무인 편의점과 무인 상점에서도 안면인식 매장 입장과 결제가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의 모든 공공 임대 주택에서는 출입카드 혹은 비밀번호 인식 대신 안면인식으로 출입문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베이징사범대학 등 일부 대학 기숙사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해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안면인식 기능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업(農業 눙예)은행은 지난해 9월 안면인식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생체인식 ATM을 출기했다. 농업은행 이용자가 해당 ATM 앞에 서면 얼굴 정보를 인식한 후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이 인출된다. 현금인출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20초면 충분하다.

뒤이어 12월엔 건설(建設 젠서)은행이 최근 중국 전통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한 이용자는 건설은행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가맹 상점에서 현금이 든 지갑, 신용카드 심지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점원이 고객의 안면인식 정보를 인식한 후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네 개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성되기 때문. 이 서비스는 선전 지역에서 먼저 시범 실시된 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은행에서는 안면인식을 통한 온라인 원격 계좌계설, 은행 창구에서 안면인식을 통한 신분확인 등이 이뤄지는 등 얼굴과 같은 생체 특징이 신분증과 비빌번호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건설과 농업은행 외에도 초상(超商자오상)·평안(平安 핑안)·민생(民生 민성)·광대(光大 광다)·중신(中信)·북경(北京 베이징)·포발(浦發 푸파) 등 유명 상업은행들이 안면인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리페이·샤오미금융·웨이중은행 등 인터넷 은행, 핀테크 기업과 온라인P2P 업체들의 안면인식 응용도 활발하다.

◆ 안면인식 분야도 세계 1등 노린다, 자체기술력 비약적 향상 

안면인식 수요 확대로 관련 산업의 발전도 거세다.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중국은 안면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중국의 산업 연구 전문기관 첸잔(前瞻)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안면인식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10%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2016년 사이 안면인식 시장은 연간 27%의 속도로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산한 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17억 2500만위안에 달했다. 2020년에는 43억위안, 2022년에는 67억위안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자부심처럼 안면인식 분야의 중국 자체 기술력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두·텐센트·핑안커지(平安科技)·다화구펀(大華股份) 등 13개 주요 안면인식 기업의 기술은 레이블드페이스인더와일드(LFW) 사진데이터 사이트에서 테스트한 결과 0.9951~0.9984의 높은 얼굴 인식률을 기록했다. LFW는 구글 연구원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한는 글로벌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다.

홍콩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세계 최대 최강의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상하이 보안회사 이스비전(Isvision)과 함께 3초 동안의 얼굴 인식으로 13억 명의 인구 데이터 속에서 해당 인물의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안부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횡단보도 무단횡단자 적발, 지명수배자 색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어릴 적 사진으로 소재를 추적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도 개발돼 실종 아동 찾기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어릴 적 사진을 토대로 해당 인물의 5년 뒤, 10년 뒤의 얼굴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종 아동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7년 6월 텐센트가 구축한 '연령 변화에 따른 추적 안면인식 플랫폼' QQ알러트(QQ ALERT)를 통해서 허난성의 한 가정이 3년 전 잃어버렸던 남아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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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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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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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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