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독 지분 줄이는 파이안, 주가 상승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6:31

750억 투자원금 이미 회수..주가 급등세에 평가차익 ↑
내년 3월 만기 CB, 주식전환 후 차익실현 가능성 높아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독 주요주주인 파이안유한회사가 한독 주가 상승에 따라 1년여만에 차익 실현을 재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나머지 550억원 규모 물량도 현금화에 나설지 관심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파이안은 지난 8일 보통주 64만8554주를 약 208억원(주당 3만2000원)에 장내 매도했다. 남은 보통주는 35만주. 이에 따라 파이안의 한독 지분율도 의결권 있는 주식(보통주) 기준 2.78%로 5.15%포인트 하락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이안은 앞서 오너일가 회사인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지분 19.22%), 김영진 회장(14.91%)에 이은 한독 3대주주였다. 2012년 한독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파트너 관계를 청산하던 과정에서 한독 주식 347만999주(지분 29.99%)를 약 549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였다가 최근까지 지분을 장내외 매각해 이익실현을 했다.

2014년 3월에는 한독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주식 116만9453주)를 모두 사들이기도 했다. 한독의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자금 일부를 투자한 것이다. 보통주에 전환사채 투자가 더해지면서 파이안의 특정증권을 포함한 지분율(의결권 기준 아님)은 36.4%가 됐다.

하지만 바로 차익실현이 시작됐다. 2014년 7월부터 꾸준히 한독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파이안은 2014년 111억원(주식 매각횟수 17차례), 2015년 300억원(10차례), 2016년 366억원(14차례)에 이어 이번까지 한독 주식을 매각해 총 986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파이안의 보통주, 전환사채 총 투자자금인 74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2014~2015년 파이안이 보유하던 보통주 일부(17만4000주)를 한독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지급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적잖은 수준이다.

현재 파이안에는 한독 보통주 35만주(지분 2.78%)와 CB 116만9453주가 남아있다. CB 만기는 내년 3월5일이다. 파이안은 만기일에 원금의 105.2%를 한번에 돌려받거나, 만기 전 CB를 한독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후자는 전환받은 주식을 시장에 매각해 차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최근 한독 주가가 크게 뛰면서 주식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독은 지분 19.49%를 보유한 바이오벤처 제넥신이 지난달 기술수출에 성공한 뒤 반사이익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2만원대에 머물렀던 한독 주가(종가 기준)는 11일 3만6450원으로 불과 1달 전보다 42% 급등했다. CB 전환가액은 1만7102원으로 이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다.

업계에서는 파이안이 한독 주식을 꾸준히 줄여왔다는 점에서 나머지 보유 물량 역시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종가를 적용할 때 현재 파이안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CB 가치는 총 554억원에 달한다. 한독 관계자는 파이안의 지분 추가처분, 계약조건 등과 관련해 "회사에서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독 음성공장 전경<사진=한독>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