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CNK 주가조작 의혹' 김은석 前대사 강등처분은 '정당'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3:55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3:55

대법원, 1·2심 원고승소 깨고 파기환송

[뉴스핌=노민호 기자] 대법원이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은석(60)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에게 내려졌던 강등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그는 앞선 주가조작 사건 형사재판에서는 무죄를 확정 받고 직위해제처분 취소소송에서도 승소했으나 강등처분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사진=뉴시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은 김 전 대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강등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대사가 부정확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식시장을 혼란시키고 외교적 국가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당시 외교통상부의 강등처분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지원의 재량권을 갖고 있고 개인적 이익을 추구한 사실이 없다해도 다이아몬드 매장량과 사업의 경제·신뢰성 등에 별다른 확인 조치 없이 부실한 CNK 측에 외교적 지원을 했다"며 "또한 부정확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얻게 했으며 이를 통해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 및 외교적 신인도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그 근거가 미약한 추정치임에도 구체적 설명 없이 보도자료를 발표해 마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탐사 결과에 의해 뒷받침된 정확한 수치인 것처럼 오해를 낳아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혼란을 줬다"면서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설명하는 부정확한 2차 보도자료를 추가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사는 CNK 마이닝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취득 및 다이아몬드 매장량(4.2억 캐럿)을 공식 인정하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자본시장법 위반)를 2차례 배포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

외교부는 김 전 대사를 직위 해제하고 직급을 1급에서 3급으로 강등시켰다. 이에 김 전 대사는 외교부를 상대로 강등처분 및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6월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했다. 김 전 대사는 직위해제 취소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반면 강등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은 최종 결과가 달랐다. 1심과 2심은 강등처분이 부당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대법원은 이를 뒤짚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