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발언’으로 역대 최고 겨울 축제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06:58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06:58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시사, 한반도에 긴장완화와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역대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1일 오전 조선중앙TV 신년사를 통해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는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는 대표단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북한에 취한 대화 메시지가 통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은 절대 안된다”며 대내외적으로 평화 의지를 굳건히 하는 다자 외교를 펼치고 있다.

평창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평화올림픽으로서의 역대 최고, 최대 겨울축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했다. 이희범 조직 위원장은 “이미 조직위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해왔다. 북한 선수단의 숙박과 이동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북한을 포함한 참가 예상국가가 90~95개국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북한의 참가가 성사되면 다섯 번째 방문이다.  
북한은 2002년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18개 종목에 선수 184명, 임원 134명 등 총 318명을 파견했다. 여기에 응원단 280명과 취재진 등 총 703명이 한국을 찾아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부산을 방문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선수 94명을 포함한 2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9위에 올랐다. 당시 북한은 선수 94명 등 총 225명이 방문했다. 2년 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방문했다. 당시 북한은 선수 8명을 포함해 총 20명을 파견, 동메달 1개만을 획득했다.

최근 방문은 역시 아시안 게임이다. 북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4개 종목에 273명(선수 150명)을 파견했다. 이때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평창 올림픽 참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사상 첫 올림픽 참가가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또한 북핵 위기로 인한 긴장완화 해소와 함께 평화 올림픽으로 위상을 제고, 참가 국가의 수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올림픽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9일 개막, 15개 종목에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