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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효성그룹 회장 배임혐의 등 조사

기사입력 : 2017년12월30일 12:17

최종수정 : 2017년12월30일 14:56

[뉴스핌=전민준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본격 올랐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전날 조 회장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불러 조 회장 등의 혐의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묻고 입증 자료 등을 제출받았다.

참여연대는 2010년∼2012년 효성 사내이사였던 조 회장,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등 5명이 당시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부실 관계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 자금 700여억원을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7월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갤럭시아포토닉스가 효성의 막대한 지원에도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고 적자와 자본잠식이 계속된 점에서 회사 자금 일부가 다른 목적으로 빼돌려진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당시 의사결정에 관여한 효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그룹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CI=효성>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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