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2018 문화] 뮤지컬 빅3 라인업, '킹키부츠'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등 명작 대행진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12:30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12:30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8년 뮤지컬 시장이 어김없이 달아오른다. 업계 빅3, EMK 뮤지컬 컴퍼니, CJ뮤지컬, 오디컴퍼니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작들로 새해 보는 즐거움과 뜨거운 감동을 동시에 안기겠단 각오다. 

◆ EMK의 도전, '웃는 남자'…하반기엔 스테디 셀러 '엘리자벳', '팬텀' 귀환

'마타하리'에 이어 EMK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Musical The Man Who Laughs)’가 2018년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초연을 올린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을 원작으로, 시대의 욕망에 희생되어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뿌리 깊은 귀족제도와 부패한 왕정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극작가 겸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과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 김문정 음악감독과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외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한다.

2012년 초연 이후 국내에 유럽 뮤지컬 붐을 일으킨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Das Musical ELISABETH)’이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 3년만에 다시 찾아온다. 최고의 흥행 뮤지컬답게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낸 유럽 최고의 대작이다. 옥주현, 김선영, 김소현, 류정한, 김준수, 박효신, 박은태 등 '엘리자벳'에 참여한 배우들은 최고의 화제와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3년 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기다려온 관객들 역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또 하나의 흥행작 뮤지컬 ‘팬텀(Musical Phantom)’이 2018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세 번째 공연을 올린다.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여 그가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 폭 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심도 높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8년 연말 '팬텀' 스스로의 기록을 깰 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보디가드로 이어지는 CJ의 필승 카드

CJ 뮤지컬의 올해 첫 타자는 1월 말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다. CJE&M의 글로벌 프로듀싱 1호작인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 작품만의 독특함을 공개하며 신나고 즐거운 2018년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찰리’역의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롤라’역 정성화, 최재림, ‘로렌’ 김지우, ‘돈’ 고창석, 심재현, ‘니콜라’ 고은영을 비롯해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과 ‘진정한 나’를 찾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올해 1월 3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2017년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 CJE&M)가 2018년 또 한번 흥행 돌풍을 예고 중이다. 영국 런던 뉴 버전으로 단단히 세운 흥행 발판을 더 공고히하겠다는 각오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특유의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 볼거리는 물론, 이번 시즌 추가될 또 다른 캐스트들이 누구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행과 시대를 뛰어넘어 무려 21년간 사랑 받아온 글로벌 콘텐츠인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짜릿한 퍼포먼스와 차원이 다른 고품격 무대를 기대케 한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6월 개막.

2016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는 영화 '보디가드'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모두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거기에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까지 더해졌다. 올해도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를 잇는 새로운 디바와 보디가드의 탄생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정선아, 손승연, 양파가 출연한 이후 올해의 휘트니 휴스턴의 자리에 오를 배우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올리는 만큼, 지난해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누렸던 새로운 관객층 유입의 효과를 볼 지도 기대되는 바다. 오는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 오디컴퍼니, 초연작 ‘타이타닉’ 이어 '닥터지바고’, ‘맨오브라만차’ 등 대작 행진

오는 2월11월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타이타닉'의 뒤를 잇는 오디컴퍼니의 감동 대작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다. 러시아 혁명이란 희대의 격변기 속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와 당돌하고 매력적인 여성 라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원작으로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서사시를 담는다. 지난 2012년 조승우와 홍광호 등 화려한 캐스트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내년 2월 말부터 5월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작 '맨오브라만차' 역시 2018년 국내 무대를 찾아온다. 스페인의 대표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맨오브라만차'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65년 뉴욕에서의 초연 후, 스페인,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명작으로 인정받아 온 작품이다. 조승우, 황정민, 류정한, 정성화, 홍광호 등 실력 있고 매력 있는 돈 키호테를 배출해온 만큼 2018년 '맨오브라만차'에는 어떤 모습의 돈 키호테가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열창할지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4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도 준비돼 있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 즉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와 성찰의 계기를 준다.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특히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대작이지만 특히 한국에선 1,000회를 넘는 공연 횟수와 133만 명에 달하는 공연 전체 누적 관객 수로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대표적인 넘버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열창하는 지킬/하이드의 장면은 누구를 상상해도 짜릿함을 안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불리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EMK컴퍼니, CJ E&M, 오디컴퍼니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