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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오우동·샘표간장', 1등 식품의 비밀은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4:39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4:39

냉장 우동 1위 가쓰오, 우동전용분·진공반죽으로 맛 업그레이드
국간장 1위 샘표 맑은 조선간장은 콩알 메주공법 적용

[뉴스핌=박효주 기자] 식품업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1등 장수제품들의 숨은 비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00년 출시한 ‘사누끼우동’의 면과 국물을 15년만인 지난 2015년 전면 리뉴얼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쫄깃한 면발을 선호하는 것에 착안해 밀가루와 전분 등을 배합한 우동전용분을 만들어 진공 반죽기술로 이를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진공 반죽기술은 진공상태에서 반죽을 하는 것으로 반죽 사이에 들어가는 공기를 최소화해 반죽을 더욱 치밀하게 할 수 있어 쫄깃한 식감이 난다.

또한 진한 국물 맛을 위해 가쓰오부시에서 나오는 아미노산을 온도별로 추출해 최적의 액기스를 찾아냈다. 아미노산은 국물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이러한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가쓰오우동은 시장 점유율로 즉각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1~10월) CJ제일제당의 냉장 우동 시장 점유율은 55%로 리뉴얼 전인 2015년 51.1%에서 지난해 52.3%까지 올랐고 올해는 4%가량 증가했다. 냉장 우동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332억원 정도다.

(왼쪽부터)사누끼우동을 개발한 CJ제일제당 유현정 선임연구원, 최종택 책임연구원, 한영주 수석연구원.<사진=CJ제일제당>

샘표가 지난 2001년 출시해 약 18년 동안 국간장 시장 1위를 지켜온 ‘맑은 조선간장’ 또한 숨은 비법이 있다.

맑은 조선간장은 전통적인 한식간장을 복원한 제품이다. 기존에 밀과 콩을 사용하는 양조간장과 달리 콩만 사용해 만드는 한식간장은 고유의 담백함과 향미로 한식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한식간장을 만들기 위해 샘표는 ‘콩알메주공법’을 개발했다. 이는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해 콩알 하나하나에 접종시켜 콩알 자체를 메주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며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샘표는 장류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샘표가 등록 또는 출원한 장류관련 특허 수는 70여건에 달한다. 이러한 특허는 샘표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파이류 부동의 1위 제품인 ‘초코파이’는 최근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오리온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포장재를 초코파이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협력업체와 2년여 간 공동 연구했고 결국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였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수제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트렌드 주기가 짧아져 빠르게 수요가 줄어드는 제품이 많아 식품업체들이 장수제품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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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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