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명성황후' 3월 개막, 김소현·최현주·손준호·박완·오종혁·최우혁 캐스팅…1월 8일 예매 오픈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4:17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4:17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8년 3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명성황후(연출 윤호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초연 이래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에서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기준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별히 23주년을 맞아 작품의 명성에 걸맞는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는 총명함을 지닌 정치가이자 남편인 고종과 아들인 세자의 안위를 늘 지극하게 보살피는 ‘명성황후’ 역에는 배우 김소현과 최현주가 캐스팅됐다.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명성황후’를 오롯이 표현하며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김소현이 2018년 무대에 다시 선다.

새롭게 변화하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타이틀롤을 거머쥔 또 한 명은 최현주다. ​최현주는 일본에서 데뷔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등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의 뮤지컬 ‘시라노’,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해 기품 있는 보이스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혼란의 시기 속에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고뇌한 왕이자 ‘명성황후’의 남편인 ‘고종’ 역할에는 배우 손준호와 박완이 이름을 올렸다.

극 중 사랑하는 여인이자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일본의 칼날 앞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조선의 무관 ‘홍계훈’ 역에는 배우 오종혁과 최우혁이 캐스팅됐다.

강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세도정치의 폐해를 바로 잡은 일등 공신이지만 ‘명성황후’와 정치적으로 끊임없이 대립하는 ‘대원군’에는 배우 이희정과 정의욱이 활약한다.

​또한, 뮤지컬 ‘영웅’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정의욱 역시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극 중 ‘명성황후’와 갈등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대원군’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명성황후’ 시해를 계획하는 일본 공사 ‘미우라’ 역에는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 박성환이 캐스팅됐다.

지난 6일 감각적인 색채의 메인 포스터 공개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내년 개막 23주년을 맞아 절묘한 ‘신-구’ 캐스팅을 비롯해 새로운 변화로 한층 깊어진 작품성은 물론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월 8일 예매가 시작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쇼온컴퍼니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