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 내년 CES 간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0:47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0:47

릴루미노·열화상카메라 등 '착한 기술' 소개
스핀오프 4곳도 동반 참가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C랩' 우수과제를 내년 1월 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8'에서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제품 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사진=김겨레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랩 우수과제와 C랩에서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독립한 스타트업 총 8곳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파크에 전시장을 꾸린다. 컨벤션 센터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전시관과는 별도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소속 업무와 관계없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원한다.

삼성전자에서는 릴루미노 애플리케이션과 소방관용 열화상 카메라가 세계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C랩 과제가 대부분 생활용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제품이었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회 공헌 아이디어를 비중있게 다룬다. 

릴루미노 독서 효과 <사진=삼성전자>

릴루미노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을 활용해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시청을 돕는 시각보조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시각보조기기의 가격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릴루미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VR기기는 10만원대에 불과해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한 소방관이 직접 고안해내고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이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열화상카메라 1000대를 전국의 소방서와 구조대에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두 아이디어 외에도 C랩 과제 2개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C랩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4곳도 함께 전시관을 차린다. ▲링크플로우(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360도 보안용 카메라) ▲키튼플래닛(아이들에게 양치습관을 길러주는 증강현실 스마트칫솔) ▲키즈소프트(아동용 스마트워치) ▲룰루랩(피부 상태 측정 뷰티기기)이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제품을 전시하고 샘플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C랩 과제를 비롯해 사회공헌 아이디어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C랩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지속적으로 우수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C랩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되며, 지난 10월 새로운 7개 우수 과제를 더해 2년간 총 32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