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핫!이슈] 종현 사망에 중국도 충격, 치바이스 산수화 경매 최고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이유' 공개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7:57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7:57

[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18일~12월 22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종현 사망, 대륙 팬들도 충격

샤이니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종현 사망을 속보로 보도했고, ‘종현 자살’은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오후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종현(본명 김종현)이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강남경찰서는 종현이 갈탄을 피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종현 사망 원인, 우울증 배경, 유서 내용, 연예계 활동 사건 등을 전하면서 애도를 표했다. 중국 연예매체 친바오락(秦巴娛樂) 등은 “빅뱅 태양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던 팬들이 갑작스런 종현 사망 소식으로 슬픔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샤이니 공식 웨이보 ‘SHINee吧’ 에도 실시간으로 종현 사망 관련 보도가 업데이트 됐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에프엑스의 빅토리아와 슈퍼주니어M의 저우미(周覓, 조미)도 한국에 입국해 종현의 빈소를 찾았다. 전 엑소 멤버 루한(鹿晗) 등은 웨이보에 추모 글을 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제는 밝은 웃음 잊지 말고 편히 쉬길 바란다”, “기사를 접하니 다시 눈물이 난다. 너무 속상하다. 애도를 표한다”등의 댓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난 것 같다. 연예인 자살 뉴스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한국이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샤이니 웨이보 <캡쳐=웨이보>

◆ 치바이스 산수화, 중국 경매 최고가 경신

‘현대 중국 회화의 거장’,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 치바이스의(齊白石)의 ‘산수 12조병(山水十二條屏)’이 중국 예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중국 매체들은 치바이스의 ‘산수 12조병’이 베이징 바오리(保利) 경매에서 9억3150만위안(1532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예상 낙찰가 5억위안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산수 12조병의 경매 시작가는 4억5000만위안, 호가 단위는 1000만위안이었다. 최종 낙찰가는 8억1000만원이며, 중개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은 9억3150만위안이다.

치바이스는 중국 근현대 회화의 새 화풍을 개척했다고 평가 받는 화가다. 그의 작품들 역시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꾸준히 환영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한해 거래된 치바이스의 작품은 모두 688점, 거래액은 15억위안에 달했다. 그 중 최고가 작품은 1931년작인 산수화 모음집 치척천애(咫尺天涯)로, 바오리 경매에서 2억위안에 낙찰됐다.

치바이스는 1964년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목공일을 했으며, 한 번도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천부적인 감각과 꾸준한 노력으로 그림을 익혀 중국 시골 마을의 평범한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지난 4월 중국 후룬연구원(胡潤研究院)은 ‘2017 중국 최고 예술가 순위’를 선정, 치바이스를 2위로 꼽았다. 1위는 화가 장다첸(張大千)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베이징대 강연에서 치바이스의 한국 전시와 도록 전집을 언급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 정서적 공감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치바이스의 '산수 12조병'. 베이징 경매에서 9억3150만위안에 낙찰됐다 <사진=바이두>

◆ '중국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겨야 하는 10가지 이유' 화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를 없애자’는 의견이 다시 나오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한편에선 ‘크리스마스를 즐겨야 할 10가지 이유’를 선정해 크리스마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공청단선양야오커대학(共青團沈陽藥科大學) 등 일부 대학교에서 ‘성탄절 금지’ 통지를 발표했다. 일부 네티즌들 역시 “서양에서 온 기념일을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학교의 조치에 동의했다.

그러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그렇다면 전세계 성탄절 선물의 60%를 제작하는 이우(義烏)도 철거해라”, “디즈니랜드도 중국에서 떠나라고 할거냐? 현실과 맞지 않는 논리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중국이 크리스마스를 즐겨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연도를 계산하는 서력(西曆)을 사용 ▲한어 병음은 알파벳을 사용하며 프랑스 전도사가 창시 ▲중국 병원도 십자 문양을 사용 ▲일요일은 전세계 공통의 휴일 등이 꼽혔다.

또한 이들은 선교사들이 중국에 지은 근현대 교육시설이 모두 102곳에 달하며, 선교사 덕분에 복지 수준이 높아졌고 이들은 항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국의 애국자임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선교사들은 베이징원인 화석을 발견했고, 팬더를 비롯한 다양한 중국의 조류와 동물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네티즌들은 성탄절과 선교사 덕분에 현재의 시계를 사용하며, 음계 ‘도레미파솔라시’를 배웠고, 감자 토마토 양파를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렇게 중요한 크리스마스를 단순히 서양 문화라고 해서 배척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면서 “10개의 이유가 부족하다면 더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