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뉴스핌=이윤애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21일 인사검증 과정에서 적발된 위장전입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 인선 기준이 되는 '7대 비리'와 명백히 무관하지만,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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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최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1994년과 1995년 중학교 진학 예정인 자녀의 통학 편의를 위해 서울시 성북구에서 종로구로 주소를 옮겼다며 2차례의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최 후보자는 "자녀를 위한다는 짧은 생각에 한 번만 버스를 타고 통학할 수 있는 곳에서 진학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내 친구와 잘 아는 분의 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며 "그점(위장전입)은 제가 공직 후보자로서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