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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벗어나 강남 길거리로 나온 '한국판 세포라'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1:59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2:01

시코르, 강남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오픈
첫 로드샵..강남권 K뷰티 랜드마크 목표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판 세포라로 불리는 화장품 편집샵 시코르(CHICOR)가 강남 한복판에 문을 연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시코르는 오는 22일 강남대로 금강제화 빌딩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한다.

작년 12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낸 시코르가 처음으로 백화점을 벗어난 것이다.

시코르는 신세계의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Beauty Specialty Store)로, 화장품을 좋아하는 코스메틱 덕후들의 놀이터로 불힌다. 시코르는 신세계 외 로드샵 매장을 꾸준히 오픈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편집숍 '세포라'를 표방하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 321명 규모다. 판매 공간인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각 층마다 테마에 맞게 꾸몄다. 

강남대로 시코르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글로벌 명품 화장품부터 국내 중소업체부터 총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색조, 스킨, 바디, 헤어와 남성 멘즈와 키즈까지 10개의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색조 제품을 자유롭게 셀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뷰티 스테이지를 별도로 구성한 것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가 상주하는 스타일링바와 눈썹을 손질해주는 브로우바도 준비했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존을 추가로 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도 설치하는 동시에,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화장품 기프트 자판기,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키오스크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번엔 처음으로 프리미엄 향수 존도 등장했다. 에르메스퍼퓸, 딥티크, 펜할리곤스, 아닉구딸 등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니치 향수들을 구매할 수 있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주목할만 하다. 다양한 소품과 구성은 마치 거대한 화장대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화장품이 쏟아진 듯한 원색의 화려한 계단이다.

지하 1층엔 수십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 스페이스’가 있다. 쉽게 화장을 고칠 수 있는 뷰티 라운지이지만, SNS 세대들을 위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장식들로 꾸몄다.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소품들도 눈에 띈다. 헤어살롱 기구와 쇼파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강남대로 시코르 1층 <사진=신세계백화점>

매장 1층에선 색조, 네일케어 용품, 뷰티 소품 등 트렌디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베이스, 립, 아이 메이크업 존을 세분화한 편집존이 특징이다.

2층은 스킨케어, 바디 용품 등 기초 제품으로 꾸몄다. 신세계의 란제리 중심 편집숍인 ‘엘라코닉’ 코너도 따로 준비했다.

지하 1층은 헤어 케어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구성했다. 자신을 가꾸는 남성 그루밍족을 위한 멘케어 존과 키즈존을 새롭게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탈모나 두피 건강 등 프라이빗한 상담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점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문화된 서비스 컨텐츠 공간이 함께 자리잡았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2030 여성들의 놀이터이자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이었던 시코르가 드디어 백화점 밖에서 고객들을 만나게 되었다”며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 지역 K뷰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코르는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 외 국내외 핫한 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에서는 입소문이 났지만 평소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을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품을 팔아 입점시켰다.

대표 브랜드인 ‘헉슬리’는 시코르 입점 이후 브랜드 매출이 5배 규모로 뛰었다. 올해 2월 백화점 단독 매장을 열었고,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미국, 멕시코까지 수출 길을 열었다. 현재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많을 정도다.

SNS 등 온라인에서 뜨고 있는 K코스메틱인 라뮤즈, 렛미스킨, 핑크원더 등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하나하나 써보고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해낸 것이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앞으로도 K뷰티를 선도할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화장품 백화점’이 될 예정이다

한편, 시코르는 오픈 당일인 22일부터 25일까지 강남역에선 립스틱 모양의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벌이는 ‘레드 퍼레이드’가 이목을 끌 예정이다. 100% 당첨 가능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스크래치 카드도 제공한다.

매장 실내에선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층을 오가며 미션 쿠폰을 완료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시코르의 인기아이템 정품이 들어가 있는 럭키박스를 구성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의 구성으로 25일까지 한정적으로 판매한다.

오픈 첫날엔 커버 메이크업으로 인기가 높은 이사배가 홀리데이 메이크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25일까지 타임별 메이크업쇼를 통해 뷰티 매니아들에게 실질적인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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