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21년까지 한국형 K-드론 시스템 개발..세계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1:26

국토부,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 발표
2026년까지 생산유발효과 21조원

[뉴스핌=서영욱 기자] 향후 10년 드론산업을 이끌 밑그림이 그려졌다.

공공기관 사업에 우선 투입해 새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한국형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각종 규제를 풀고 비행시험장, 안전성 인증센터, 자격실시시험장 3대 핵심 인프라도 구축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2017~2026)'을 발표한다. 전국 7개 전용공역에서 테스트 중인 드론 시범사업 성과 공유를 위한 성과발표회도 열린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공공기관 업무에 3700대 드론을 도입해 국내 드론산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한다. 

건설, 도로‧철도 시설물 관리, 하천‧해양‧산림 자연자원관리에 드론을 활용하면 작업의 정밀도를 높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치안‧안전‧재난 분야에도 드론을 도입하면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선도기관을 분야별로 지정해 드론 운영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또 오는 2021년까지 드론의 등록‧이력관리부터 원격 자율‧군집 비행까지 지원하는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한국형 K-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AI(자동관제), 빅데이터(기형‧지상정보 및 비행경로 분석), 5G기반 클라우드(실시간 드론 위치 식별‧공유)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한 첨단 자동관제 서비스를 세계 최초 구현한다. 

장거리‧고속 비행을 위한 전용 하늘 길도 열린다. 수송, 정찰‧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장거리‧고속 비행 드론을 위해 전용 이동로(Drone-Highway)를 조성할 예정이다. 

비행수요가 많은 거점지역(Hub)을 우선 정하고 이동방향, 속도, 비행수요를 고려해 이동로를 선정해 관리한다. 장거리‧고속 비행이 가능한 고성능 드론에 대해서는 인증‧자격‧보험 안전관리를 체계화한다. 

또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무게‧용도 구분방식에서 성능과 위험도 기반으로 드론 분류기준을 정비한다. 

각 유형에 따라 규제도 최소화한다. 위험도가 낮은 완구류 드론은 필수적인 안전사항 외에는 규제를 최소화한다. 일정 위험도 이상의 드론은 선진국 수준의 등록제 도입을 검토한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중 '저위험-규제프리', '고위험-집중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드론 분류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드론 개발‧인증‧운영에 필요한 비행시험장, 안전성 인증센터, 자격실시시험장 3대 핵심 인프라도 구축한다.

내년까지 시범사업 공역에 핵심 인프라를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2곳을 조성한다. 오는 2020년까지 전남 고흥지역에는 항공기급 무인기의 성능‧인증 시험을 할 수 있는 국가종합비행시험장을 설치한다. 

<자료=국토교통부>

개발된 드론의 안전성 인증 센터와 수도권 지역에 상시 자격 실기시험장도 추진된다.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역에 IT업체와 같은 200개 이종 업체와 20개 드론 스타트업 기업의 융합을 지원하는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한다. 

산업 간 융합뿐 아니라 공용 테스트 장비 지원,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수출지원까지 스타트업의 빠른 사업화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 계획으로 오는 2026년까지 17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유발효과는 21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범정부적으로 드론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단편적인 정책들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 수립으로 중‧장기적 정부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늘 발표된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보고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