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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베어 더 뮤지컬' 정휘, 임준혁이 고등학생, 킹카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말했다.
14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윤소호, 강찬, 정휘, 임준혁, 고상호, 노윤 등 출연진이 함께했다.
이날 정휘는 "제가 올 해 했던 작품들이 본의 아니게 다 고등학생 역할이었다. 제가 27세이긴 하지만 더 형님들도 계시고 하니까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제가 좀 나이에 비해 동안이지 않나요? 마음만은 고등학생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고등학생 역할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강찬은 "사실 제가 올해 서른인데 교복 입어본 지 10년 됐다. 오랜만에 교복 입고 친구들과 공연하면서 처음에는 원서 접수 나이 제한이 32세였다. 조금만 늦어도 못하겠다 싶어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다. 저도 풋풋한 학생들과 함께 재밌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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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모든 여학생들과 피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킹카 제이슨 역의 임준혁은 "처음에 정말 어떻게 멋짐을 연기해야 할까 쿨한 매력을 보여줘야 할까 모두에게 사랑을 받을까 고민했었다. 연습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좀 깨달았다"면서 "멋있는 척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멋짐을 만들어주더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반면 노윤은 "준혁이 형처럼 본판이 킹카가 아니어서 평소에도 잘 멋있게 입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오픈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