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아낌없이 표현하세요'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이 주는 교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돌포(테너 허영윤)가 죽어가는 미미(소프라노 윤정난)를 바라보는 장면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하루하루 살기 힘든 배고픈 예술가에게도 예외는 없다. 예술이란 이상을 쫓다 사랑을 통해 현실을 통감하는 이들.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줄 수 없다는 현실이 아프다.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오페라계 단골 겨울 작품,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다시 관객들을 찾았다.

'라보엠'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시인 로돌포는 미미와 사랑에 빠지지만, 가난과 연인의 병 때문에 비극을 맞이한다. 예술가들의 우정과 사랑, 화려한 무대가 매력적인 이 작품은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유명하다.

1막은 시인 로돌포와 화가 마르첼로가 좁은 다락방에서 음식이 없어 배고프고, 장작이 없어 춥다. 여기에 집주인은 밀린 석 달 치 월세를 내라고 독촉한다. 음악가 쇼나르와 철학자 콜리네가 합류하고 이들은 빵과 와인 하나로도 행복하다.

로돌포는 친구들이 파티를 즐기러 나간 사이 갑자기 찾아온 이웃집 가난한 여자 미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몸이 약해 휘청거리는 미미는 촛불을 빌리러 온 것이다. 로돌포는 그를 부축하며 와인을 건넨다. 깜깜해진 다락방, 미미는 열쇠를 떨어뜨려 잃어버리고 로돌프는 열쇠를 이미 찾았지만 찾는 척 연기한다. 시인 로돌포는 미미라는 시를 만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라보엠' 2막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축제를 즐기는 로돌포와 친구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막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와 경쾌한 음악이 분위기를 전환한다. 루돌포는 미미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마르첼로는 늙은 부자의 팔짱을 끼고 있는 전 연인 무제타를 보고 절망한다.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재결합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낸다.

추운 겨울, 길거리엔 배고파 쓰러진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다. 춥고 배고픈 로돌포는 병세가 악화한 미미와 결별한다. 이별하기엔 겨울이 너무 추우니 꽃피는 봄에 헤어지자고 하지만 헤어진다. 보통 연인들의 이별보다 이들의 헤어짐이 더 아프게 다가오는 건 가난 때문일 것이다. 결국, 미미는 전 연인 로돌포 앞에서 눈을 감는다. 로돌포는 아픈 연인 곁을 떠난 죄책감과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며 극은 끝난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하고. 따뜻한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겨울.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건 어떨까.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