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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벼울 때 '슥' 담자"

기사입력 : 2017년12월04일 08:29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08:29

[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최근 조정국면 진입과 관련해 하락의 원인이 차익 실현에 따른 것인 만큼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4일 김경민,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반도체/디스플레이 대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잔여이익모델(Residual Income Model) 기준의 장기적 주당 내재가치가 500만원이라는 견해도 유지했다.

이들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6조3000억원)보다 높은 16조9000억원(+16%qoq)으로 추정하며 "원화강세/달러약세 영향이 제한적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환율흐름을 상쇄할 정도로 DRAM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018년 영업이익으로 66조원을 전망하고 있다. 부품 부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들은 "DRAM 가격 상승, NAND 원가 절감, OLED 가동률 상승이 전사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공급 부족 상태의 반도체 웨이퍼는 2019~20년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생산라인 가동도 원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와 더불어 DP도 부품 부문도 영업이익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2017년 6조10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 8조3000억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2018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19%yoy이고 반도체 부문에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가 조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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