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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작업환경 조사 곧 발표"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09:36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09:36

"일부 매체 '탐사보도'는 왜곡된 인용 결과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작업환경 조사결과가 곧 나온다.

삼성전자는 29일 뉴스룸을 통해 "반도체 작업환경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올림을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합의해 설립된 옴부즈만위원회가 내년 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현재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6개 반도체 회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 건강실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각사의 인사자료와 고용보험자료를 방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도체노동자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 등과 함께 '재해예방 대책'에 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반도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외부 독립기구인 '옴부즈만위원회'를 설립하고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지난해 6월 출범한 옴부즈만위원회는 2개 분과위원회와 5개의 소위원회로 운영한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종합진단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개선안을 제시하고 그 이행을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1분과에서 종합진단을 실시하며 2분과는 화학물질 학술∙정책 등을 조사연구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검토한다. 

화학물질 관련 학술∙정책 연구 등 재해예방과 실행방안의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제반 활동을 삼성전자에 권고할 수도 있다. 활동기간은 3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올해 5월, 7월, 10월 각 분야의 전문가와 반올림, 가족대책위를 초청한 가운데 포럼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학술행사나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종합진단에 반영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뤄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으며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JTBC가 지난 27일 보도한 '삼성 "희귀병 분석 비과학적"…연구팀 "통상적 방법”'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22일과 26일에 이어 3번째다.

회사측은 "보도에서 기대인구수 산출 방식이 마치 통상적인 연구방법인 것처럼 주장했으나 실제 역학연구에서 사망률을 산출할 때에는 국가 사망률 대비 특정집단 사망수를 추정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특정 집단을 표준인구로 보정을 해야 통계에 왜곡이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보도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생소한 방식으로 도출한 결과를 일반화했다는 것"이라며 "희귀한 일이 발생했다면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지를 살펴보고 일반 인구나 다른 회사는 어떤지를 비교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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