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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덕'들이 사랑하는 명작 뮤지컬 넘버 4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6:44

[뉴스핌=양진영 기자]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작 속 명 넘버. 과연 뮤지컬 덕후들이 이 곡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숱한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간 지킬앤하이드와 헤드윅이 빛난 이유는 스토리와 연기의 힘도 있지만 킬링 넘버의 힘을 부정할 수 없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명작 뮤지컬 넘버와 함께,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속 인상적인 곡을 4개 꼽았다.

<사진=오디컴퍼니>

◆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오래 전부터 결혼식 축가나, 행사장에서도 자주 불리운 곡이다. 뮤지컬에 취미가 없는 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에, 몰입감 넘치는 가사와 클라이막스에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실제 극중 주인공을 거쳐간 배우들의 열창이 매 시즌 화제가 되는 만큼, 놀라운 힘을 지닌 명곡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김선영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레베카 '레베카 ACT 2.'

올해 최고로 사랑받은 뮤지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흥행 뮤지컬 '레베카'. 극중 덴버스 부인이 시종일관 목 놓아라 부르는 '레베카' 중에서도 두 번째로 들려주는 넘버가 가장 인상적이다. 웅장한 멜로디에 신영숙, 옥주현, 김선영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뽑아내는 고음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지면, 객석은 그저 압도될 수밖에 없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서편제 '살다보면'

3연까지 호평 속에 마무리한 웰메이드 뮤지컬 '서편제'. 윤일상 작곡가의 '살다보면'을 대표 넘버로 꼽을 만 하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된 송화의 고운 목소리로 불리우는 이 곡에는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마음의 짐을 잠시 덜게 한다. '살다보면, 살아진단다'는 노랫말은 모두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는 듯 하다. 

배우 박혜나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현재 상영 중'…에드거 앨런 포 '매의 날개', 마츠코의 '굿바이'

현재 상영 중인 뮤지컬 가운데에서도 귀 기울일 만한 명 넘버들이 많다. '에드거 앨런 포'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곡 '매의 날개'는 이 작품을 아직 잘 모르는 관객들을 단숨에 극에 몰입시킨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굿바이'는 혐오스럽다 손가락질 받을 지언정 끊임없이 사랑에 몰두하는 마츠코의 처절한 절규를 담았다. 극을 향한 호불호를 떠나 그저 입을 벌리고 감탄할 수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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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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