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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광기의 천재 '에드거 앨런 포'의 삶, 뮤지컬로 …웃음과 감동의 19금 연극 '에덴 미용실'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4:56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4:56

<사진=(주)쇼미디어그룹, (주)씨에이치수박>

[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11월의 마지막 주말, 광기의 천재 작가의 작품과 삶을 담은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와 유쾌한 연극 '에덴 미용실'을 이 주의 공연으로 추천한다. 

◆ 비범을 넘어선 광기, 비운의 천재 '에드거 앨런 포'를 무대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태생부터 죽음까지 베일에 싸인 미국의 작가 에드거 앨런 포우의 삶을 작품으로 연결해 표현한다. '갈가마귀'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함정과 진자' 등 그가 쓴 시와 소설을 모티브로 한 넘버가 이어지고, 포우를 사랑한 여인들, 그에게 끝없는 열등감을 느꼈던 그리스월드의 이야기를 더해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비범함과 광기로 가득 찬 '에드거 앨런 포'의 킬링 넘버 '매의 날개'와 그의 가치를 모든 이들 앞에 증명해내는 '갈가마귀', 죽음 후 작품으로 영원히 남은 그를 의미하는 '영원'까지. 넘버 하나로도 '에드거 앨런 포'를 감상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김수용, 이창섭, 윤형렬, 정동하, 최수형, 에녹, 백형훈 등 최고의 캐스트가 함께 한다. 오는 2018년 2월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유쾌한 19금 입담에 진지한 자아성찰까지…연극 '에덴 미용실'
연극 '에덴 미용실'은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빨래'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신작으로, 변두리 동네 미용실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동네 미용실에 모인 아줌마들의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성적 욕망과 이야기를 화끈하고 솔직하게 담아낸다. 중장년층의 공감은 물론 웃음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아이와 자신이 누구였는지 잊고 있는 아줌마들이 천천히 길을 찾고, 결심을 하고, 행동을 하는 모습을 통해 진지한 메시지도 전한다. 배우 이정은, 김효숙, 이경미, 김가영, 김지혜, 김사울, 안승균, 심상훈, 정평, 장원혁 등이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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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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