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중국 배터리 강자 CATL 상장, 비야디 넘는 글로벌 챔피언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시장서 BYD 제치고 시장 1위 기록
이번 IPO로 기업가치 1500억위안 평가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배터리 공룡업체 CATL(寧德時代)이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야디(BYD)와 쌍벽을 이루는 ‘글로벌 챔피언급’ 우량주식이 탄생할 전망이다.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기반으로 설립 6년만에 로컬 시장 1위로 등극하는 동시에 글로벌 3대 배터리업체로 부상,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CATL은 올해 8월까지 3.27 기가와트(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28.2%를 차지했다. 이미 지난 1분기부터 경쟁사 비야디(2.05GWh,17%)를 밀어내고 중국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CATL은 지난 2016년 리튬전지 매출면에서 비야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의 증권사들은 CATL의 기업가치가 이번 IPO를 계기로 1300억위안(약 23조원)으로 껑충 뛰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CATL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서 향후 시가 총액 규모가 5000억위안대까지 급등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푸젠성 흙수저 출신 청위췬 회장, 중국 배터리업계의 황제로 등극

CATL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청위췬(曾毓群)은 이번 IPO로 푸젠성(福建省) 최고의 부호가 될 전망이다. 그가 이끄는 CATL은 설립한 지 불과 6년만에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파나소닉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로도 평가되면서 그의 경영 능력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청위췬은 푸젠성 소도시 닝더(宁德)의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상하이 자오퉁대학(交通大學)을 졸업한 후 국영기업을 거쳐 둥관에 있는 하드디스크 업체 SAE에서 31세의 나이로 공장장에 오르며 승승장구 했다.

CATL의 창업자 청위췬회장<사진=바이두(百度)>

그 후 1999년 그는 SAE의 총재 량샤오캉(梁少康)과 함께 배터리 업체 ATL 설립에 참여했다. 청위췬은 지난 2011년 ATL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분사해, 푸젠성 닝더(宁德)에 CATL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청위췬의 지휘하에 CATL은 설립 4년만인 2015년 파나소닉과 비야디에 이어 글로벌 3대 배터리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 2016년 비야디,CATL의 배터리 출하량은 각각 7.4 GWh,6.7 GWh를 기록하며 나란히 중국 시장 1,2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배터리 출하량을 합치면 중국 배터리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CATL의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48억 7900만위안,30억 8900만위안을 기록하며 지난 3년 동안 각각 314.31%,642.7%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정책도 CATL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중장기적으로 가솔린 자동차의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 연간 5만대 이상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업체들은 2018년부터 일정 비율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그 비율은 2018년 8%에서 2020년 12%까지 오른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50만대 규모에서 2025년 300만대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시장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배터리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은증권(中銀證券)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2020년까지 연평균 20%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며 88기가와트(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ATL도 이 같은 배터리 수요증가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IPO로 유치되는 금액을 24기가와트(GWh) 규모로 증설되는 푸젠성의 생산라인 및 R&D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CATL의 황스린(黄世霖) 총재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매년 2배 이상 증가시켜 2020년경에는 생산규모를 50GWh까지 확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CATL은 장수썽(江苏省) 리양(溧阳)에도 100억위안을 투자해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 10Gwh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더불어 유럽과 미국에도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테슬라 자동차가 건설 중인 연산 35GWh 규모의 네바다 주 소재 기가팩토리(Giga Factory)는 물론 비야디의 생산규모를 모두 앞서게 된다.

폭스바겐의 중국 e-GOLF 모델에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사진=바이두(百度)>

◆CATL 기술력 강점,국내외 완성차 공급업체로 선정

CATL은 기술력을 무기로 국내외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R&D 인력 및 리튬전지 특허 규모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CATL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지리자동차(吉利汽車),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창안자동차(長安汽車)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공급업체로 확보했다. 또 CATL은 지난 3월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와도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탑재될 배터리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시장에서도 BMW의 중국내 유일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양사가 BMW의 프리미엄 순수전기차(EV) 모델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배터리의 생산은 CATL이 맡기로 했다. 두 업체의 협력은 CATL의 배터리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공인되는 효과를 낳았다.

폭스바겐도 2018년부터 중국에 출시될 전기차 모델 ‘e-Golf’에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또다른 해외합자사인 베이징벤츠(北京奔驰)도 CATL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CATL은 지난 6월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과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CATL은 상하이 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룽웨이eRX5(荣威eRX5),룽웨이e950(荣威e950)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 자동차의 경우 2020년까지 전기차 6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충분한 배터리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양사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R&D를 진행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