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블프' 5% 성장 예상.. '온라인' 특수 노리는 미 소매업계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4:26

미국 소비자들 예정 지출 금액 작년보다 늘어
연말 앞두고 소매업 공매도 2년 만에 최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온라인 판매와 판매 채널을 대폭 강화한 미국의 전통 소매업체들이 이번 연말에는 대대적인 '연말 쇼핑 성수기'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8일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와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홀리데이 시즌(이하 연말 성수기)동안 미국의 소매 판매액은 1년 전보다 3.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동안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작년과 비슷(3.5% 증가)하게 '괜찮은' 수준으로 늘어나거나, 작년보다 증가세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연말 동안 소비자들은 두둑히 채운 지갑을 열어 제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번 연말 성수기 동안 967.13달러(약 106만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935.58달러 보다 늘어난 것으로, 당시 실제 소비에서 소비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986.98달러를 지출했다. 소비자 자신감이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임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계획보다 많은 지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작년 온라인 판매 기세에 밀려 연말 성수기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던 전통 소매 기업들이 강화한 온라인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연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와 타깃 등이 일제히 매장 픽업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온라인 관련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가운데 이들의 인터넷 관련 매출은 어느덧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장에 '매장 배송(인터넷으로 주문한 고객의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으로 직접 주문한 의류를 배송하는 방식)'을 도입한 타깃의 디지털 매출액은 24% 늘어나, 지난 3분기 동일 점포 판매 증가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월마트는 매장 방문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가격보다 낮은 오프라인 가격을 내놓는 파격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소매업체들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소매 기업 주식에 대한 공매도 잔액은 한 달전보다 17% 늘어나 2년 여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작년 12월 온라인 판매가 13% 급증하며 업계를 놀래킨 이후 백화점 등 소매기업들의 주가는 40% 하락한 상황이다. 다시 말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작년처럼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성수기 기회를 빼앗길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일부는 소매 기업들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지난 3분기 실적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비관론은 극단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아베크롬비&피치의 경우, 지난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액은 6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신규 점포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변화를 모색 중인 아베크롬비의 실적은 호전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조엘 바인스 디렉터는 소매 업계에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아주 약간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